설악산 중청대피소 철수썰과 희운각대피소 확장공사 무슨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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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저녁입니다.

엊그제 토요일 소공원~천불동계곡-대청봉 코스 다녀왔습니다.

아시는 분 많으시겠지만

몇년전부터 중청대피소를 철수 (정확하게는 숙박기능없애고 대피기능만) 하고

대신에 케이블카를 운행하겠다는 썰이 돌아다녔었죠.

올 여름 인터넷 뉴스를 통해서 명확히

국회의원들이 환경문제를 들어 중청대피소를 철거하고 케이블카를 운행하겠다는 의견과

등산협회의, 등산객들의 체력소진과 안전사고, 또한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케이블카 운행은

더 역설적인 모순이 아니냐며 중청대피소는 현행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 대립이 있다는 보도를 들었습니다.

산악인들 뿔났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철거 논란 앞과 뒤
[일요신문] 설악산 등산객들의 주요 이용시설인 중청대피소가 철거 논란에 휩싸였다. 국립공원공단이 밝힌 철거 사유는 시설 안전도 D등급 진단과 환경 훼손 문제, 국회의원의 지적 등에 따른 것이다. 공단이 계획한 철거 시기는 2022년 4월 이후로 기간은 1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대피소가 숙박시설이냐는 논란설악산 중청대피소 철거 논란은 한 국회의원의 지적에...

물론, 그 이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소식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도 중청대피소는 현행대로 숙박기능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엊그제 금요일 소공원에서 천불동계곡 경로로 대청봉을 가는 중에

희운각대피소가 공사중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확하게 무슨 공사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만

기존의 희운각대피소 바로 뒤쪽으로 서너배는 더 큰 건물이 들어서고 있더군요.

중청대피소 철수썰을 근거로 추측해보니 아무래도 중청대피소를 정말 철수하고

그 숙박 수요를 희운각대피소등으로 분담하려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우기 COVID19 관계로 2년 가까이 숙박기능이 정지된 상황이니

밀어부치기도 한결 수월하겠다 싶기도 하고,

정말 그렇다면 아쉬운 일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