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봉 입니다. 

22~23일 지리산 무박 산행기 입니다.

장소 ; 지리산 ( 백무동 탐방센터 ~ 세석 대피소 ~ 연하선경 ~ 장터목 대피소 ~ 천왕봉 ~ 중산리 탐방센터 ~ 약 18킬로 내외 )

일시 ; 21. 10. 22~23

참석인원 ; ㅎ ㅕ ㄴ, 커봉

지리산 연하선경이 보고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마음이야 화대 종주나 성중을 하고 싶지만 설렁 설렁 다니면서 여유있게 마음껏 즐기고 싶어서 백중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3년만에 만난 연하선경이 참 멋진 그리고 나머지 풍광들도 너무 멋진 행복한 무박 산행 이었네여 ㅎㅎ

일단 간단히 연하선경 영상 하나 올리고 시작 합니다.

서울에서 밤 10시 출발 백무동에 세벽 3시 30분경 산행을 시작 합니다.

백무동은 처음인데 올라가면서 보니 계곡이 장난이 아니더군요..물소리가 너무 우렁차서 좀 무섭더라고요;; 

연암 박지원 선생의 열하일기 중 도강록이 생각나더군요...깜깜한 밤에 계곡 물소리가 이 정도 인데 그 큰 압록강 물소리는 어땟을까..

같이 동행한 분당 사나긴 현님 께서 춥다며 달리는 바람에 촛대봉 일출도 충분한 시간인 6시 10분경 세석에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그분이 춥다면서 ' 일출 따위....'

세석 대피소에서 커피 한잔으로 몸을 좀 녹입니다. 

 촛대봉으로 향하면서 세석 평전을 한번 돌아봅니다. 가을 지리는 처음 인데 아 좋습니다..좋아여;;; ㅎㅎㅎ

 촛대봉에 올랐습니다. 산 그리매가 훌륭하네요. 가시거리도 좋구요.

가을 가을한 지리산을 보며 연하선경을 만나러 갑니다...

이때 까지도 저 멀리 보이는 곳이 남해 바다란걸 모르고 진행했네여.. 장터목에 가서야 알았습니다.

세석에서 연하선경이 이렇게 멀었나 싶은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ㅋ

기억속엔 세석 지나 바로 연하선경 아니었나 했는데 가도 가도 안나오더니 드뎌 �n ㅎㅎ

분당사나긴은 연하선경 사진 컨셉을 뭘로 할지 고민 중...

장터목 대피소에서 든든히 배를 채우고 멀리 보는데 저게 뭔가 싶었어요..남해 바다 입니다.

한려해상 국립공원 까지 보이는 조망이 아주 대박 이네요 ㅎㅎ

천왕봉 으로 가는 길..멀리 보이는 인증 줄이 어마어마 합니다.

지나가던 국공 직원분이 인증 할려면 2시간 걸린다고 해서 설마 했는데...가서 보니 어마무시 하더군요. 정상석 사진도 진짜 어렵게 찍었네요.

드라마 지리산도 시작했던데 드라마가 힛트 치면 어찌될지..( 1, 2 편 보다 말다 했는데 뭐 그냐 저냥 이더군요..)

진짜 이가 갈리는 중산리 하산길...

원래 많이 오는지 이날 따라 학생들이 엄청 많이 보였어요. 하동군 고등학교에서 극기훈련 인가 온거 라는데 이 빡쎈 코스로 굳이 애들을 그렇게 산행을 시켜야 하는지;; 힘들어 보이는 친구들도 여럿 보이더군요..

이 중산리 하산길은 진짜 하...다녀오신 분 들은 동감 하시겠지만 내려올 때는 다시는 안온다고 굳게 다짐하는 코스죠..ㅎ;;

얼마나 힘들면 문 이름이 통천길 입니다.. 

stairway to heaven 이죠 ㅋㅋ

마치 무박 성중이라도 한 포즈로 인증 사진 한장 찍고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많이 보고 싶었던 연하선경과 멋진 지리산의 조망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겁고 행복한 산행 이었네여.

단풍은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지리산이 주는 그 뭔가는 참 표현하기 힘들어요. ㅎㅎ

설악산 공룡과는 다른 참 힐링이 되는 그런 지리산 입니다.

이상 긴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전 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