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일단 광교에서 광교중앙공원을 통해 버들치 지나 백년수정상 계단 형제봉, 어느날은 천년약수터에서 성불약수터를 지나 형제봉의 또다른 형제봉쪽으로 (노루재 내려가는 계단쪽으로 올라옵니다.), 참 하광교소류지쪽 길은 미끄럽겠습니다. 그렇게 양지재로 해서 형제봉가는 길은 제법 미끄럽기도 하고 스틱없이 가긴 낙엽길이 좀 위험하긴 하네요.. 미끄럼보다 발목꺽임을 조심해야겠더군요. 

발목까지 커버되는 등산화를 신으세요.. 우스개소리로 군화..가 딱인듯 합니다. ^^ 

요즘도 일주일에 두번은 가고 있고, 지난 여름(비오는날 포함) 2달동안은 2일빼고 매일 갔습니다. 12km정도로 왕복 3시간 거리인데.... 시간당 4km/h정도로 갔다오면 그런대로 체중 유지도 되고 나름 건강해진듯 싶네요.

일단 스틱은 비싼것 아니더라도 하나 준비하세요. 이번에 MSL-10(두랄7076) 친구들하고 2개 한세트씩 들였는데 싸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체중나가는 저도 잘 버텨주고 튼튼하네요. 좀더 나아지고 높은 산 가시면 다시 구매하시고요^^  과거 지인이 준 T스틱은 하산시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MSL-500(두랄7075)정도가 무게는 가벼울듯 합니다. 폴이 얇으면 뚱한 제가 뭔가 불안해서 보통 건장한 성인에게 권장하는 두께로했는데 살짝 무겁네요 270g정도라니... 제가 쓰던게 200g정도인데 MSL-10은 270g입니다. 가격은 싸요... 두개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나 정도는 준비해두는게 좋겠습니다.

친구들도 그 코스로 내려오는데 힘들어해서 스틱마련해줬더니 지금 잘들 쓰고 있네요. 아픈 친구와 저는 12월내내 웬만하면 매일 시루봉을 찍기로 했습니다. 친구는 벌써 그제 어제 오늘까지... 아이구야.. 내일은 저도 같이 가려구요... 친구는 파장동에서 저는 광교에서 출발해서 시루봉에서 만나는걸로.... 친구에게 힘도 주고 저도 덕분에 살도 좀 빼고...

또다른 친구가 오늘 보급품(엄동설한에 산에 간다고 사주는 몇가지 물품들)준다고 퇴근길에 집에 들러간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