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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 날, 태백산 눈꽃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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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2021-12-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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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전국에 비소식이 있었는데 강원 산간지방은 비가 눈으로 바뀌었을 것 같아
산행지를 찾아보다 결국 태백산으로 결정, 오늘 새벽에 다녀왔습니다.
산행코스는 당골~반재~망경대~천제단~ 문수봉~소문수봉~당골 이었고,
6시 넘어서 산행을 시작해서 망경대에서 뒤늦게 일출을 보고, 제단에 올랐는데
기온도 영하10도 이하에 세차게 바람까지 부니까
우모복에 고어텍스까지 입었는데도 춥더라구요.
거의 영하30도 정도의 체감추위...
안구가 어는듯한 느낌의 한겨울 소백산 칼바람 맞을때 느꼈던 바로 그 느낌이었네요.
워낙 추우니 머리가 아플 정도더라구요.ㄷㄷㄷ
그래도 싸가지고 온 컵라면은 먹고가야겠어서.. 큰 주목 밑에 자리잡고 먹었는데...
바람이 나무 사이로 파고들어와서 여전히 춥더라구요.ㅎㅎㅎ
암튼 밥 잘(?) 먹고, 문수봉~소문수봉 거쳐 당골로 원점회귀하였습니다.
소문수봉에서 당골까지는 발자국 하나없이 깨끗한 눈밭을 밟고 돌아왔네요. ^^
이제 겨울 시즌 시작이고, 눈산행 많이 기다리실텐데 눈요기라도 하시라고 사진 올려봅니다.
좋은 밤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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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초겨울치곤 가혹하리만큼 추운 날씨였는데, 한겨울 같은 눈꽃산행을 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습니다. ^^
항상 안산즐산 하세요~ |
러쎌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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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 태백이라는 게 느껴집니다. 색감. ...
사진으로도 좋네요. 라면.... 반만 익었을 듯. ^^. 종이재질은 한계가있더라구요. 스치로폼은 그나마 괜찬...
일출 시간 색감이 참 좋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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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은 거의 익긴 했는데 완전히 익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뜨신 국물을 먹으니까 살 것 같더라구요.
일출은 정말 그 색감이 좋았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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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산에 몇 분 없어서 거의 나홀로 산행이었네요. 너무 추워서 안 오신듯.. 태백분들이라도 좀 오실줄 알았는데 산중이 적막했습니다.ㅎㅎ
하산 막바지 즈음에 왠 소방관 아저씨들이 운동하러 왔는지 몇십명씩 단체로 올라오던데 이 시국에 좀 의아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