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관음사로 등하산 모두 했습니다.. 최정상에서 어느정도 있을지 고민하면 될 것 같아요. 오르는데는 얇아도 열이나서 모르겠는데..어제 날이 좋아 정상에서 한시간여 머무르니 갑자기 한기가 오더라구요. 그때 보온만 신경쓰면 될 것 같습니다. 라면 두개인가요? 소컵 기준으로 약 280ml정도 들어갑니다. 330짜리 보온병 가져가서 소컵,믹스 하나 딱이였네요. 라면 물 부어놓고 여분 옷 있으면 감싸거나 덮어 놓으세요. 물이 생각보다 빨리 식어요~

관음사는 입구 이후 총 두번 화장실 있었습니다.

물은 가방 사이드에 놓으니 살얼음 얼어서 한병 겨우 먹었네요.

나중에 버리더라도 가득 채워가세요.

옷은 당일 날씨보고 입으시면 될거 같구요. 걸을 때는 덥고, 쉬면 금방 추워집니다. 

이야기 하신거 다 챙겨가서 더우면 벗고, 추우면 입으세요.

물은 얼마나 많이 드시는지 모르지만 겨울인데 많이 안 먹힐거니 생각하신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보온병 물도 남으면 마시면 되니까... 정말 불안하시면 500미리 하나 더 챙기시구요.

화장실은 성판악 올라갈 때 성판악 입구, 속밭대피소, 진달래밭 대피소에 있고,

관음사 내려갈 때 삼각봉 대피소, 탐라계곡 대피소, 관음사 입구에 있습니다.

조심해서 잘 다녀 오세여.

반팔입고 다니는분도 있고ㅋ

말씀하신대로 얇게 여러벌 입고가서 상황에 따라 벗었다가 입었다가 하는게 최선일 듯 합니다..패딩입고 오신분들은 넘 더워보였어요..

500미리 3개 정도는 추천드려요. 물 먹기 시작하면 1.5L도 작아요. 비상시더 생각하구요. 화장실은 중간 중간 있는데 1시간 반 정도 텀으로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설산 급들은 정상에 다가갈 수록 급속도록 추워지는데 바라클라바 얇은 게 매우 중요해요. 정상 다가갈 때 짧게는 30분~1시간 정도 정상바람을 다 맞는데 얼굴이랑 귀가 정말 시려워요. 알리익스프레스 쪽에 바라클라바 부드러우면서 좋은 거 샀는데 매우 잘 쓰고 있네요.

옛날 처럼 울로 된 바라클라바는 꽤 간지럽고 불편하더라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