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포에서 주로 눈팅하고...댓글 가끔 달던 등린이입니다.

오늘 코로나 집합금지 해제 첫 주말이라서

와이프랑 함께 난생처음 북한산을 가봤습니다

환승 한 번 하고 한시간 반쯤 걸려 북한산 근처 도착.

북한산x창센시티 아파트에서 하차하고 걸었습니다.

초행이라 검색 및 x블러 어플 통해서 알아본결과

진관사입구로~비봉~구기터널 입구 코스를 짰습니다.

입구 Cx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옆에 김밥집에서

김밥을 사서 간단히 아침겸 먹고 출발합니다.

(티셔츠는 지난번 다른분이 올려주신 정보로 구입..

110사이즈가 길게 떨어져서 엉덩이를 반 이상 덮어주니 좋습니다)

처음 매표소인줄 알았던 입구...

탐방객 인원수 자동으로 기록하는 개찰구(?) 더군요.

바위산임을 사전 숙지해서 올라갈때는 스틱없이 갔습니다.

목표는 비봉이지만 와이프의 체력이 ㅜ

일단 여기서 족두리봉으로 선회합니다.

여기서부터 구기터널쪽 하산은 물건너갔다고 생각했죠.

저도 등린이지만 와이프는 관악산 서울대입구쪽만 갔던

(최고기록 국기봉) 사람이고 체력이 워낙 약해서..

목표는 크게 잡을수도 있지 않습니까아..ㅜㅜ

이런 사진도 찍어서 남겨보고...

구기터널쪽 하산은 포기했는데 족두리봉 가다보니

갈림길에서 이런 이정표가!

잘됐다 생각하면서 족두리봉 갔다 와야겠다 생각하고

계속 산행을 이어갑니다.

저멀리 족두리봉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봅니다.

와이프는 사진을 싫어하는지라...

광각으로 한 컷 더..

해발 333m 생각보다 낮더군요.

족두리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정표가!

와이프에게 힘내라고 한 마디 건네봅니다 ㅎ

방금 이정표 이후로는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는

구간이 있다가 족두리봉 근처에서는 가파른 암벽이

쭉 이어지더라고요. 릿지화가 필수인듯...

우여곡절 끝에 족두리봉에 올라봅니다.

오늘 미세먼지만 더 좋았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와이프가 찍어준사진.

보시는분들을 위해 저는 모자이크 처리..

새로 구입한 등산화입니다.

원래 캠프라인 패스파인더를 신었는덕

너무 오래되고 관리도 못해서 오래 신으면 발도 아프고 

밑창도 다 닳아서 미끄럽길래 새로 샀습니다.

부토라 등산화인데 오늘 신어본결과 

일단 접지력이 매우 우수합니다.

끈도 발목과 발등을 각각 다른 색으로 묶어줘서

가파른 암벽에서도 발목이 편했습니다.

끈묶는 방식도 매듭이 아니라 원터치라고 해야하나..

암튼 굉장히 마음에 들더군요.

(광고 아닙니다;;;)

족두리봉에서 불광역쪽으로 하산했고

근처 뉴X아 아울렛이 있어서 잠깐 갔다가

지하 1층 식당을 발견하고 간단히 식사를 했습니다.

심지어 저 가격이 인상된거라군요....;;

탕수육, 멸치국수, 튀김, 떡볶이 총 6,500원...

저렴하게 맛있게 잘 먹고 귀가했습니다.

후기는 정보인데 정보가 많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다른분들께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코스 요약입니다.

그럼 좋은밤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