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부터 비가 많이 왔고, 어제도 비가 제법 왔기에

등산로 상태도 모르겠고, 굳이 등산하러 가는 게 맞는지 고민도 했습니다. ㅠㅠㅠㅠ

그래서 그냥 가벼운 차림에 운동화 신고 등산로 초입 상태가 안 좋으면 집에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구룡산 출발을 위해 KOICA에서 내렸는데, 호우 피해 차량이 한 대 도로에 있더라고요... ㅠㅠㅠㅠ

등산로 초입은 생각처럼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신 습도가 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어마..........................;;;;;;;;;;;;;;

빗물에 물골이 생긴 곳도 있었고요.. ㅠㅠㅠㅠ

하지만 그 이후로는 대체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습도가.................  ㅎㄷㄷㄷㄷㄷㄷ;;;;;

토사 유실이 심했던 지점인지 파란 비닐을 덮어둔 곳도 있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기상관측지점에서 본 전경이고요.

'구룡산' 정상입니다.

'구룡산' 정상에서 대모산 가는 나무 계단에도 흙이 좀 쌓였는데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여기가 유일하게 빗물로 약간 질척한 구간이었고요.

'대모산' 정상 직전 헬기장 전경입니다.

'대모산' 정상이고요.

'구룡산' 오르는 동안엔 내려오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다들 자중하시나 보다....' 싶었는데

구룡산 정상 찍고 대모산 가는 동안 등산객분들이 많더라고요. ( 'ㅡ');;;

특히 맨발로 오르시는 분들이 유독 많은 오늘이었습니다.

근데 비 온 직후 '흙산' 등산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습도도 습도지만, 날벌레들이 눈알을 향해 다이빙 하고, 모기도 많고, 나무 사이 거미줄이 얼굴에 덮힙니다....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