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
등산포럼
▼▲
>
분류
▼▲
국망봉 산행기 입니다 (2022.11.02) feat.견치봉
19
회룡역
15 2022-11-03 16:05
조회 : 1974
2022-02-27-12-13-53-440.jpg (782.2 KB)20221102_102225.jpg (1620 KB) More files(91)...
북마크
주소복사
공유하기15 2022-11-03 16:05
조회 : 1974 2022-02-27-12-13-53-440.jpg (782.2 KB)20221102_102225.jpg (1620 KB) More files(91)...
파워링크등록안내
안녕하세요 어제 제 등산인생 최초로 천고지를 돌파 했습니다ㅎㅎ그제부터 열흘정도간 휴가아닌 휴가가 주어져서 2~3일에 한번 정도는 가보고 싶었던 산에 가보려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제 생에 최초의 천고지 돌파를 화악산이나 국망봉으로 하려고 전부터 계속 생각을 해왔는데 드디어 국망봉에 오르게 됐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포천 여우봉쪽에 좋은 펜션을 알게돼서 여자친구랑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놀러 갔다 왔거든요 동네 산만 다니다가 여기저기에 관심이 생기면서 주변 산들에 비해서 유난히 늦게까지 눈이 녹지않고 하얗게 빛나던 산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게 국망봉 이었습니다 이후에 저기를 가보고싶다 근데 언제 가보지 여자친구를 데리고는 절대 못 갈 산이었기에 항상 바라만 보면서 지나 다니던 곳입니다
올해 3월초에 국망봉밑의 포천 이동에서 산책하다 찍은 사진입니다 뒤에 하얗게 보이는게 국망봉 이에요
산에 간다고 하니 또다시 아버지께서 내어주신 배낭입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시기 직전에 새로 사셨던 거에요 이제 아버지는 예전같은 등산을 못하실거라 생각을 하시는것 같습니다ㅠㅠ 아버지가 주신 배낭에 오늘은 다른 날과 다르게 준비를 더 많이 했습니다 험하고 위험한 산인걸 조금이나마 숙지했기에 옷도 플리스 자켓에 얇은 솜잠바까지 넣고 우비 헤드랜턴 보조배터리등등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전날까지는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저의 생활 패턴으로는 버스를 타고서는 해가 짧아진 요즘의 산을 일몰 전에 내려올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여 자차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19년을 등산을 취미로 했지만 동네에서만 돌아 다니던 제가혼자서 차를 몰고 60키로의 거리를 1시간 20분이 걸려서 등산을 하겠다고 찾아온게 놀라웠습니다 이미 몇달전부터 네이버의 산행 후기들을 둘러보고 어느 분의 후기에 맞춰서 산행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쪽 3등산로 쪽으로 가야 넓은 공터에 공짜로 주차를 하고 3코스로 오를수가 있습니다 산행 지도가 이곳 입구에서 하산 할때까지 이것 딱 하나인데다 세세한 지도가 아니다보니 산행내내 거의 무용지물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당일 산행인데 만반의 준비때문에 누가 보면 최소 설악이나 지리산 1박2일이나 백패킹하러 가는 줄 알 정도의 짐이됐네요ㅎ 공사를 하고있는 곳 같아서 최대한 차가 다니는 흔적이없는 곳을 찾아서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삐끗하네요 위 사진에서 바위를 지나 언덕 위에서 오른쪽으로진입을 해야 등산로가 나오는데 길이 없어서 그냥 찻길이 나있는데로 계속 올라갔더니 개천에 막혀버리고 말라버린 키큰 수풀들에 막혀 버립니다 5분 정도를 수풀을 헤치면서 길을 찾겠다고 헤매다가 여기는 도저히 길이 아닌것같아 찍어둔 산행 지도를 보는데도 화면이 작아서 답이 안나오네요 다시 공터입구의 지도를 찾아 내려가서 한참을 보다가 확실하진 않지만 저곳인것 같아서 올라가보니 맞습니다 저는 길치도 아니고 오히려 길을 잘 찾는 사람인데 요즘들어서 산에서 지도를 보고도 잘 못찾네요ㅡㅡ 어쨌든 없는 시간에서 들머리를 찾느라20분을 날려 먹고 12시 40분쯤에 등산을 시작합니다
짧은 계단길을 지나면 시작부터 줄기차게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초반부터 몸이 무겁고 힘이드는데 와~이거 오늘 난리났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많이 찾아오고 다니는 산이 아니라 길도 희미한데 낙엽은 어마어마하게 쌓인 비탈길이라 무지 힘듭니다 초반엔 역시 제 성격답게 밧줄은 찝찝해서 잡지 않고 고집을 부리고 올라갑니다
요즘 들어서는 길도 의도치않게 이상하게 힘든길로 들어서네요 두가지의 길이 있는 구간에서 쉬운 길을 못보고 이런길로 자꾸 들어섭니다
2키로정도 오르자 오른쪽에 이동면과 왼쪽엔 나아 가야할 한북정맥이 눈이 들어옵니다
2키로미터를 넘게 고집부리고 올라오다가 도저히 안되겠더군요ㅡㅡ 자존심이고 뭐고 죽을것 같으니 이때부터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밧줄이 오히려 반가웠습니다 국망봉 험할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정말 자비없습니다 운악산이나 북한산 도봉산처럼 바위산이 아닌 거의 흙산인데 경사도 경사지만 이게 한치의 쉴틈도 안주고 거짓말 거의없이 출발지부터 한북정맥의 능선으로 들어서는 4키로미터의 거리를 무조건 오르기만 하는데 마땅히 쉴만한 평지도 안나와서 계속 나아가게 만들어요
다른 산이었다면 무조건 기어 올라갔을 조망터같은 바위도 그냥 지나칠수밖에 없습니다
3키로정도 오르자 처음으로 평지가 나오고 쉴수있는 벤치가 나오네요 이날은 햇빛은 뜨거웠는데 바람은 조금 차가워서 오르는 내내 바람이 스칠때마다 귀가 살살 아파왔습니다 제가 겨울 산행을 못하는 수많은 이유중의 하나가 귀 문제입니다 추우면 귀가 시려운게 아니라 귓속이 찢어지고 깨지듯이 아파오거든요 이 고통은 참을수 있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못합니다 무조건 귀를 따뜻하게 해주고 쉬어야돼요 이 증상이 고등학생 정도부터 생긴듯해요 계속해서 살살 아퍼와서 증상이 심해지는건 아닌지 계속 걱정했습니다 하필 챙긴다고 생각하고는 비니를 깜박하고 안갖고와서 더 심해지면 답이 안나오거든요
잠깐 쉬고나서 다시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입니다 "야 너밧줄 안잡는다며 팍~씨!" 라고 말하는것같은 밧줄을 무시하고 열심히 잡고 올라갑니다 자존심이 밥 먹여주지 않습니다ㅎ
바닦에 떨어져있는 씨앗인지 열매를 구경한다는 핑계삼아 잠깐 쉬어갑니다 밧줄을 열심히 잡은 티가 손바닦에서 나오네요
한북정맥이 눈에 들어오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르막을 올라 드디어 한북정맥 능선에 다다랐습니다 어느분의 후기를 보고 잡은 산행계획에 따라 당연히 견치봉으로 이동합니다
지금까지의 오르막에 비하면 양반인 능선길을 따라서 견치봉에 도착해서 인증사진을 찍는데 불현듯 생각이 나네요 어? 내 최초의 천고지라고 국망봉에 온건데 먼저 찾은 견치봉이 1102미터네? 그러면 내 최초의 천고지는 개이빨산 인거잖아? 아~~~이런 개이빨.... 그렇습니다 그렇게 정한 산행계획에 따라 생각없이 이동한 탓에 제 최초의 천고지는 화악산도 국망봉도 아닌 개이빨산이 돼버렸습니다 그래도 뭐 가는길에 들른거니 그게 그거지라고 혼자 생각합니다
능선에 오르면 오른쪽 바로옆으로 계속해서 화악산이 보입니다 지형이나 지역에 큰 관심이 없을땐 몰랐는데 포천과 가평이 한북정맥을 사이에 두고 이렇게 가깝게 붙어있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지만 골짜기의 오르막에 비하면 좀 나은 능선길을 지나다보니 이날 처음 만나는 생명체인 메뚜기도 만나고 이날 국망봉에서 유일하게 만난 노랗게 반짝이던 꽃이얼마나 반갑던지 쪼그려앉아 5분 정도는 감상하고 사진찍고 일어났더니 다리가 저릴 지경이었습니다ㅎㅎ
드디어 도착한 국망봉 정상입니다 출발한지 두시간도 넘은 4시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이날 유일하게 사람을 만난 지점이기도 하고요 도착하니 나이 지긋하신 60대는 넘어 보이는 분이혼자서 팩패킹을 오셨나 봅니다 이미 침낭을 펼쳐놓고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보고 계시네요 놀라웠습니다 이 고지에 또 해가 떨어지면 엄청나게 추울것인데 그것도 혼자서...
역시 듣던대로 동서남북 조망이 끝내줍니다 조금 아쉬웠던게 미세먼지는 좋음이라는데 왜 이렇게 뿌연건지 분명 집에서 나올때도 미세먼지 좋음이라는걸 확인하고 기쁜마음에 나선건데 약간 아쉬웠습니다
다음으로 진행해야 할 신로봉과 도마치쪽의 모습입니다
이동면과 그 옆으로 사향산과 여우봉 그리고 명성산으로 이어지는 라인입니다
제가 지나온 한북정맥과 이동면 입니다
여우봉으로 놀러갈때마다 찻길에서 보면 항상 감탄하는 분지형태의 사향산의 이동면쪽 경사입니다 정말 볼때마다 멋있어서 정상에 가보고 싶어서 여자친구랑 세번을 시도했는데 모두 실패했습니다 등산로도 있고 정상석도 있는 산인데 정상의 길목에 부대가 있습니다 등산로로 우회를 하려고 다가가도 접근하면 안된다고 돌아가라고 방송을 해대서 몆번을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른 분들의 산행기를 보면 철조망을 따라서 우회해서 잘만 다니시던데 저는 하지말라면 안하는 성격이라 괜히 군인들 피곤하게 하고싶지않아 번번히 그냥 돌아와서 너무 아쉬운 산입니다
정지 비행을 하고있는 매같은 새도 만나고 사진 찍는데 계속 밑에서 부시럭 대길래 고라니인가 궁금증에 내려가보니 엄청 큰 흙염소가 7~8마리가 떼지어 있네요 저를 보더니 멈춰서 저를 쳐다 보다가 사진을 찍으려 다가서니 우두두두 사라짐니다 쟤네들은 누군가 방목해 키우는 애들인지 야생인지 모르겠네요
오늘도 역시 바리바리 싸들고 간 간식과 저번 몇번의 등산시 배터리 문제를 통한 학습으로 이번에는 보조배터리를 챙겨서 휴식중 충전을 합니다
30분가량 사진찍고 간식먹고 쉬다가 아쉬운 마음에 화악산과 지나온 길을 담아보고 이제 또 다음 목적지인 신로봉으로 향합니다
역시나 좋지않은 길이 이어지고 신로봉과 국망봉 사이의 오늘 하산해야 할 골짜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서로 다른 나뭇가지가 나아가다가 서로 붙어 버렸습니다 산행이정표가 도마치만 나오고 신로봉은 나오지 않아서 너무 먼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저 왼쪽밑의 암벽있는데가 신로봉인지 몰랐습니다 다른 분의 후기를 면밀히 살피지 못해서 국망봉에서 이렇게 멀줄은 몰랐습니다 길도 가파르고 수풀이 우거지고 좁은 등산로에 양옆의 잔가지들이 침범을해서 정말 안좋습니다
이때 나오는 이정표를 보고서야 신로봉이 멀리 떨어져 있는것과 저 암벽이 신로봉 이라는것을 알고 시간이 늦어졌음을 직감합니다
신로봉에 오르자 해가 거의 떨어지기 직전이 돼었습니다 이때가 5시 30분 정도 였어요
신로봉에서 바라본 도마치쪽과 오늘 지나온 국망봉 오름길과 한북정맥 입니다
원래 반곱슬이 인데다 종일 모자에 눌려있던 머리가 바람에 휘날리니 멋짓 자연 파마가 돼었네요 사진이 참 마음에 들게 나왔습니다
신로봉에서 내려와 이제 본격적인 하산길 입니다 후기에서도 봤고 신로봉에 오르기 전에도 확인했기에 2.5키로 정도면 길게 잡아도 40분이면 내려가겠다 생각하고 약간 여유를 부렸는데 이건 뭔가 잘못됐어요 저번 운악산에서도 느꼈지만 이정표의 거리가 맞지않는 느낌이고 느낌만이 아닌 거의 확실히 거리가 잘못됐습니다 직전까지 5시간 동안의 13키로에 달하는 산행의 평속이 2.6이었는데 이때 한시간의 하산길로 평속이 무려 0.4키로가 빨라졌는데 이러면 최소 평속 4키로 이상으로 하산한건데 휴양림까지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저 거리를 보고서 약간 산행을 하더라도 1~20분 정도면 되겠지하고 신로봉에서 약간 여유를 부린거거든요 이게 참 잘못된 생각 이었습니다 큰일이 날뻔도 했구요
03년도에 여섯분이 올랐다 네분이 사망하신 그 지점이 바로 이곳 하산길입니다 어두워 지기전에 하산길에서 계속해서 울어대는 짐승 울음 소리에 살짝 겁이나서 이걸 잊고 있었는데 하산길에 완전히 어두워 지니까 그때서야 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때부터 좀 무서웠습니다 국망봉의 길은 정말 어디를 가도답이 안나오는 지경인데 어두워지기까지 하니까 아무리 랜턴이 있어도 답이 안나오더라고요 길을 잊어먹고 살짝 헤맨것만 네다섯번에 잘못 들었다가 다시 나오기도 하고 이쯤되니 얼마나 긴장이 되던지 속으로 침착하자 계속 마음을 다스렸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서두르다 길을 잘못 들거나 발이라도 잘못 디뎠다간 정말 큰일날걸 알기에 애써 침착하려 애썼어요
분명 한참을 내려왔는데 거리는 개미 눈꼽만큼밖에 줄지않습니다 옛날에 사패산에서 어쩌다보니 어두워져서 하산을 했던때가 있는데 그때 길도 잘못들고 정말 개고생하고 맨탈이 거의 나갔던 적이 있어서 야간산행은 거의 안하려고 하는데 이날 괜히 여유부리고 판단을 잘못해서 큰일날뻔 했습니다
휴양림까지 거의 내려와서 포장된 산길이 나오니 이제야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길이라 생각하고 진행하는데 계곡에 막히고 길의 흔적이 안보이고 그럴땐 와 큰일났다 싶었는데 애써 침착하게 마음 먹은게 다행이었습니다
휴양림을 지나 포장된 비탈길을 꽤 오래 내려갑니다 이제 여유가 생겨서 저수지위에 뜬 달도 예뻐 보이고요
낙엽이 수북히 쌓인 비탈길을 내려오느라 스틱에 축적된 나뭇잎을 보고 "사장님 여기 회오리감자 두개요라고 혼자 속으로 웃어봅니다"
1코스의 시작점인 휴양림 입구입니다 이곳은 사유지라 차를 가지고 가시면 돈을 내야 합니다 이곳 바로 옆 생수공장 옆에 제가 차를 세워둔 공터가 있으니 자차로 국망봉을 가실 분들은 그곳으로 가세요
차로 가면서 산 꼭대기에 불이 켜진걸 보고 저건 또 어느 부대일까 했는데 사향산 입니다 저에게 번번히 정상을 허락하지 않았던 그 부대에요
이날의 산행 기록입니다 며칠전 도봉산에서 기록했던 최장거리 산행을 가뿐히 경신했네요 집 주변의 산들에서도 기록하지 못했던 평속 3키로를 악명높은 국망봉에서 기록하네요ㅎ 저의 첫 천고지 등산이라는 기념적인것도 있지만 여러가지로 참 의미있고 느끼는게 많았던 산행이었습니다 이제 초보는 아니라도 초보에서 중급 정도의 사이는 됐겠지? 하는 마음이었는데 국망봉이 까불지 말라는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너무 고생을 해서 이제 애증의 산이 될것 같아요 그리고 다시한번 느끼고 다짐하는게 이제 절대 다시는 야간 산행을 하는 경우를 만들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후기는 저에게 정말 큰 의미였고 여러 우여곡절도 격어서 너무나도 길어졌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긴 산행기를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모두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세요 다음번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이메일
카카오톡
라인
밴드
X(트위터)
페이스북
19
회룡역
0
0
|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힘들었지만 국망봉과 신로봉 에서의 경관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내년에 늦은 봄과 여름 사이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어요 꽃은 산행내내 저친구 딱 하나 봐서 더 예뻐보였어요ㅎ |
회룡역
0
0
|
감사합니다 제가 원래는 여기저기 한눈팔고 딴짓하는 산행을 좋아하는데 국망봉은 오로지 오르막만 있어서 그런걸 허락하지 않더라고요ㅎ 원래는 하산길에 계곡에서 가재도 찾고 그러려고 했는데 하산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급하게 지나쳤습니다. |
dreamsong
0
0
| 산행시작 시간이 좀 늦으신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려주신 주변조망 사진에 금학산,고대산,지장산이 보이는데 예전에 고대산,금학산,지장산 연계산행할때 지장산이 마지막산이었는데 지장산 하산 시작할때 해가 지는 바람에 좀 가슴쓸어내렸었던적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가급적 산객들이 뜸한 산은 야간산행을 할 이유를 안만듭니다. 너무 위험하거든요. 국망봉 저도 나중에 가보겠지만 주변 조망이 정말 좋군요.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회룡역
0
0
|
네 말씀처럼 제 생활 패턴이 아침 일찍 시작하는 생활이 아니라 일찍부터 시작하는게 불가할것 같아서 자차로 이동까지 했는데도 조금 늦어졌습니다 북한산이나 도봉산처럼 도심에 있는 산들은 휴일을 피해야 좋지만 국망봉같은 산은 오히려 주말에 사람이 조금이라도 있을것같은 날에 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dreamsong님 하고 제가 가고싶은 곳이 좀 통하는것 같습니다 저도 방금전 다음 산행은 고대산 금학산 연계산행을 생각해서 아버지께 여쭤보고 있었거든요ㅎㅎ 이번 야간 하산은 정말 식겁했습니다 다음번엔 야간산행을 할 여지조차 안만드려고요 말씀 감사합니다. |
빌란덴
0
0
| 포천 거주민입니다. 신로봉하산길이라 다행이셨네요. 산이 보기보다 깊고 가팔라서 사망사고도 나는 산이라 준비잘하셨습니다. 신로봉하산길이 그나마 무난하죠. 이동에서 광덕고개행 시외버스타고 광덕고개하산 백운산으로 해서 한북정맥 쭉타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
회룡역
0
0
|
포천 시민이시군요 반갑습니다 포천에 자주 놀러가다 보니 가보고싶은 산들도 많습니다 안그래도 저번에 아버지께 국망봉에 간다고 말씀드리니 빌란덴 님께서 말씀해주신 광덕고개에서 하차해서 백운산으로해서 내려오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다음번에 꼭 이 경로로 산행 해보겠습니다 고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