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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테렉스 미드컷 등산화 구매 후기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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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달쯤 전에 가벼운 미드컷 등산화 추천 문의 글을 올렸었는데 추천받은 제품 중에 아디다스 테렉스 등산화를 구매하게 되어 참고하시라고 구매후기 올려봅니다
추천받은 제품들이 몇가지 잇었는데
1) 알타이기어 - 신어보진 못했지만 발목이 너무 높은것 같아서 패스
2) 테크니카 마그마 미드 - 종로5가 가서 신어봤는데 제일 잘맞았음, 가격 비쌈 패스
3) 아디다스 테렉스 - 가격 저렴, 어떤 성능일지 매우 궁금하여 선택(특히 아웃솔 밑창)
사실 제일 욕심나고 편하고 잘 맞았던건 테크니카 마그마 였지만
미드컷 등산화는 겨울에 설산 산행할때와 발목 보호가 필요한 극히 일부 산행에만 신을 생각이라 굳이 비싼 돈을 들일 필요가 없었습니다.
주로 신으실 목적으로 테크니카 마그마 알아보시는분들꼐는 강추 합니다.
지금부터 개봉기 입니다.
매장 가서 신어보고 인터넷 검색하고 주문하고 우여곡절이 많은데 다 생략하고 개봉기 시작합니다.
(매장에는 재고가 없어서 못신어보고 로우컷 비슷한거 275 신어보고 280으로 결정함)
모델명 : 아디다스 테렉스 AX4 미드 고어텍스 FY9638
사이즈 : 280
구매방법 : 네이버 쇼핑으로 검색해서 일본 해외구매대행(국내에는 사이즈가 없어서)
가격 : 15만원대 초반(배송비 포함)
1) 정면
블랙 색상으로 전체적인 외관은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인터넷 사진상으로는 좀더 간지 있어 보였는데 실물은 그다지 간지는 없어보이고
발등 부분이 다른 제품들은 가죽으로 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그냥 천 입니다.(메쉬처럼 보이지만 메쉬는 아님)
겨울에 설산에서 신을 용도로 구매한건데 보는 순가 아차 싶었습니다.
눈속에서 장시간 산행 시 제대로 보온이 되려나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신발끈은 그냥 운동화 끈입니다. 등산화 끈처럼 살짝 두께감이 있는 그런 끈이 아니고 그냥 운동화 끈 입니다.
끈 들어가는 구멍도 보통 등산화는 금속제 버클 형태거나 구멍 테두리도 금속이나 플라스틱으로 마감 처리가 되어 있는 반면
이 제품은 아래쪽 구멍은 튼튼해 보이지는 않는데 아래쪽은 크게 힘이나 하중 실릴일이 없어보이긴 합니다.
집에 남는 캠프라인 등산화 끈으로 바꿔서 끼워봤는데 캠라 끈이 더 짧네요
암튼 신발끈은 바꿔줘야될것 같습니다.
2) 옆면, 뒷면
발등 부분처럼 옆면도 가죽은 거의 없고 뒷면은 아래쪽 일부만 가죽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유가 가죽 사용량이 많지 않아서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3) 바닥/밑창(아웃솔)
컨테넨탈 아웃솔 이라고 하네요
유럽 타이어 제조사와 공동개발한 아웃솔 이라고 하는데, 여기 뽐뿌도 그렇고 다른 여러 의견들도 그렇고 나름 쓸만하다
접지력이 의외로 괜찮다 라는 평가들이 있고 그게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집안에서 신고 걸어보니 바닥과 마찰할때 쩍쩍 소리도 살짝 나고 쫀쫀한 느낌도 있고 진짜 새로 타이어 갈고 처음 출발하는 기분도 드는 것 같습니다
아웃솔의 두께는 발 뒤쪽은 일반 등산화와 비슷한것 같고 앞부분은 일반 등산화보다 얇아 보입니다.
앞부분에 충격이 가해지면 고스란히 발에 다 느껴질것 같아서 다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중요한건 실전에서 얼마나 성능을 발휘하느냐 인데 실제 운행해 보고 나중에 착용 후기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4) 인솔(깔창)
보시는 것처럼 매우 얇습니다. 요즘은 일반 운동화도 깔창에 약간이라도 쿠션응 넣어주던데 저건 진짜 대실망이었습니다
혹시 짭이 아닐까 의심도 되고 ㅜㅜ
쿠션 깔창으로 교체하고 신어보니 신말이 조이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햇습니다.
일단 바닥이 튼튼해서 일반 산행에서는 굳이 쿠션 깔창 까지는 필요없을것 같긴 합니다.
이 부분도 나중에 착용 후기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5) 제일 중요한 착용감
평소 구두는 270을 신고 운동화는 리복 275는 넉넉하고 휠라 275는 꽉 찹니다.
캠라 275는 딱 맞지만 가끔 험한 산을 다녀오면 엄지, 검지 발톱에 피멍이 들고
280을 신으면 발이 너무 허전해서 깔창 하나 더 넣고 신습니다.
280 사이즈인데 신어보니 캠라 275보다는 아주 약간 크고 280 보다는 많이 작습니다.
발볼은 캠라 275보다 약간 좁습니다
저도 약간 발볼이 넓고 발등도 높은 편인데 발볼, 발등 거의 전체적으로 딱 맞는 느낌이고 적당하지만 여유있는 느낌은 없습니다.
그런데 기본 깔창 빼고 쿠션 깔창 깔고 신어보니 약간 답답합니다.
다른 발볼러들 쓰신 글 읽어보면 그분들에 비하면 저는 평범하다고 해야되는 정도이지만 일반인들보다는 발볼이랑 발등이 좀더 있는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발 양옆을 잘 지탱해주는지 인데 나름 잘 잡아주는것 같습니다.
작년에 뽐뿌 추천보고 샀던 네파 칸네토II는 좌우로 자꾸 흔들려서 3번 신고 당근에 팔았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쿠션 깔창 깔고 꽉찬 상태로 몇번 신으면 좀 늘어날까요?
6) 총평
엄청 기대했었는데 그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착용감도 그다지 나쁘지 않고 한겨울 설산산행 제외하면 1년에 서너번 정도 신을 생각이라
가격을 생각한다면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설산에서 발이 추울까 걱정은 되는데 정 발 시려우면 발등에 핫팩 하나 붙이면 될것 같고 신발끈만 적당한걸로 교체해 주면
그냥 막 신고다니기 좋을것 같습니다.
등산화 구매할때 마다 자세힌 정보가 없어서 아쉬운적도 많고 실패한 적도 있어서 다소 장황하게 길게 썼는데
혹시라도 이 제품에 관심있는 분들 있으시면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같은 제품 신어보셨던 분들 있으시면 착용 후기 많이 알려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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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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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제품은 아니지만 오소라이트 깔창 있어서 넣고 신어봤습니다 약간 조이는 느낌이 있어서 일단 기본 깔창으로 좀 다녀보려구요 추천 감사합니다~ |
병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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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다이소에 있는 3천원짜리 오소라이트깔창을 한번 사용해보세요.
두종류가 있는데 아치형으로 사시면됩니다.( 균형잡힌 아치형이라고 적혀 있는제품) 왠만한 고가 깔창보다 더 좋은것같아요. |
str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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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깔창보다 조금이라도 두꺼운 깔창을 깔면 발등이 신발에 닿아서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몇번 신어보면서 상황봐서 이것저것 테스트해봐야 될것 같습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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