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문가는 아니고 등린이라... 참고만 하세요. (여기 다른 분들은 전문가)

움직일 때는 우모복 말고 솜잠바 입으세요.

저는 추위 많이 타는 편인데도 올라갈 때는 우모복 없어도 되더라고요. (한라산 극동계 2번 해봤음)

대신 쉴 때, 점심밥 먹을 때나 (땀이 식으면 안 될 때)

하산시에 정말 추워서 땀 안 나올 때는 우모복 입으면 체온이 유지되어서 좋더라구요.

(솜잠바 입은 상태에서 우모복 입습니다.)

아무리 땀쟁이셔도 꼭 우모복은 챙기세요. 

진짜 극추위가 올 때 땀이 식으면 안되기 때문에...

우모복을 쓸 일이 없어도 예비로 챙기는 게 좋더라구요.

날 추운데 순서 따질수 없어요.

쉴땐 잡히는대로 껴입어아죠.

: 네. 상관없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을 땐 우모복 입고 운행해도 됩니다.

'우모 800필 초경량 자켓이고, 따로 소재가 바람을 막거나 그런건 없는 것 같습니다.'

: 보온이 목적인 다운자켓의 겉감은 양호한 방풍능력을 다 갖추고 있어요.

안그러면 바람(통기성)에 의한 열손실로 보온이 될리가 없죠.^^

입을 겉감에 대고 입김을 불어보면 입김이 거의 안들어 갈껄요.

우모복이 땀에 젖으면 기능을 상실한다고 들었는데요.

: 정말 미련곰탱이가 아닌이상 당일 산행에서 이런경우는 없을거에요. ㅋ

우모목의 겉감(안감)을 뚫고 안쪽 다운이 다 젖을정도로 땀을 흘릴려면 얼마나 흘려야 될까요. -_-

우모복 세탁해보면 알겠지만 물을 갖다 부어도 잘 젖지 않아요.

다운의류는 산행 후 세탁이 문제죠. 

투습이 안되니 안쪽의 겉감은 젖거나 땀이 찰텐데 빨자니 다운의류라 불편하고 안빨자니 찜찜하고 그런거죠.

솜잠바는 다운 의류에 비해서 세탁이 훨씬 편하고요.

'추울때 미들레이어위에 우모복을 입고, 그 위에 소쉘이나 하드쉘을 입어도 될까요? 땀이 좀 많은 편입니다'

: 그렇게 입어도 되긴하는데, 걸어도 내몸에 열이 안날정도로 정말 추워야 가능할껄요. ㅋ

다운의류, 소쉘, 하드쉘라인의 통기성이 제로라서 내몸에서 열이나기 시작하면 바로 땀찹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날 베이스+미드+소쉴을 입게되면, 꼭대기 도착해서 쉴때 경량 우모복을 소쉘 위에 걸쳐도되는건가요?'

: 네 보통은 그렇게 입습니다.(반대로 입는건 소쉘 사이즈때문이라도 쉽지않아요. ㅋ)

더 추우면 하드쉘까지 그위에 입으면 되고요. 쉴 때는 다 껴입어도 상관없어요.^^

제가 생각하는 합성솜 자켓의 가장 큰 장점은 세탁편의성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다운자켓에 비해서 세탁이 편한거지 일반옷에 비하면 불편해요.

(방풍 기능이 있는 옷감들은 물도 잘 안빠짐)

우모복입고 땀 뻘뻘 흘리면서 등산 하시는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