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불암산 수락산 연계 산행으로 인사

 

드립니다

 

 

전철을 타고 중계역에 내려서 바로 나오는 12년동안 살던 

 

집을 지나 제가 나온 중원중학교를 지나갑니다

 

 

원래는 옆쪽으로 더 내려가 근린공원 쪽을 들머리로 삼으려고

 

했는데 서라벌 고등학교 바로앞의 들머리도 가본적이 없기에

 

그쪽으로 올랐습니다

 

 

 

 

이곳도 불암산의 자락이지만 원래의 이름이 있나봐요 이곳의

 

이름이 금화산 입니다 제가 고향이 용인인데 6살이 되자마자

 

서대문구 옥천동 달동네로 이사온 곳의 뒷산이 금화산 이었거

 

든요 금화산이란 이름이 저와는 인연이 깊은것 같습니다ㅎ

 

 

 

 

중계동에 10년넘게 살면서도 몰랐고 근래 몇년전에야 뉴스나

 

시사프로 에서나 몇번 스치듯 봤던 중계동 백사마을이 바로

 

이곳이었네요 코스를 정하고도 이곳이 백사마을인지 금화산 

 

언덕을 넘어 펼쳐진 광경을 보고나서야 알았습니다

 

 

 

 

 

 

 

 

 

 

 

 

 

 

 

 

와~~정녕 이곳이 서울이란 말인가 싶은 광경들이 펼쳐짐니

 

다 제가 유년 시절을 보낸 옥천동 달동네는 솔직히 이곳보다

 

도 더 심한 달동네 였어요 이곳은 차가 드나들수 있지만 당시

 

옥천동 달동네는 차도 다닐수가 없는 완전한 산비탈의 달동네

 

였습니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30년전에 재개발이 됐습니다

 

 

동네에 들어서자 마자 풍겨오던 약간 매캐하고 기분나쁜 냄새

 

는 역시 연탄을 피우는 냄새였습니다 대부분이 퇴거했지만

 

듬성듬성 아직 사람이 거주하고 있고 대부분이 연탄을 때는것

 

같습니다 참 산 이름도 그렇고 연탄하며 달동네..... 옛날 제

 

유년시절이 떠오르더라고요

 

 

 

 

동네를 이곳저곳 둘러보며 반대쪽 위쪽으로 진입하면 약수터

 

가 나옵니다 주차장도 있네요

 

 

 

 

 

 

약수터 바로옆으로 등산로가 있는데 이곳으로는 잘 안다니시

 

나봐요 등로가 거의 안보여서 마침 약수터에 계시던 분께

 

여쭤보고 나서야 길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약수터에서 둘레길이 나오는 곳까지 10분도 안걸린것 같아요

 

오르자마자 진행방향으로 갔는데 저번에 여자친구랑 왔던 

 

기억으론 이런 긴 계단은 없었던것 같지만 일단 길이 여기뿐

 

이라 계단을 다 내려갔는데 아무래도 아닌것 같습니다 또

 

때마침 반대쪽에서 오시던 분께 찍어둔 산행 지도를 보여드리

 

며 여쭤보니 제가 올라와서 내려온 쪽보다 조금더 위쪽에 갈

 

림길이 있었더라고요

 

 

예정된 길은 아니었지만 어차피 그곳도 안가본 길이니 둘레길

 

을 따라 걷다가 다시 올라갈까 생각했는데 자기를 따라오라며

 

길을 인도해 주신 분이 다시 돌아갈 길목에서 떡하고 쉬고 계

 

신데 그길을 다시 돌아가면 속으로 "저거 뭐하는 인간이야?"

 

하실까봐 그냥 진행했습니다

 

 

아까 그냥 가다가 다시 올랐으면 이곳으로 올라왔을 거에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 불법이였네요 이날은 평일이라 장사를

 

안한건지 아님 이대로 닫을건지 모르겠지만 닫혀 있더라고요

 

왜 거북산장인가 했는데 바로옆에 거북바위가 있었네요

 

이름표도 있던데 저번엔 왜 못봤나 모르겠습니다

 

 

 

 

정상에 도착해서 조금 머무르다 바로옆의 석장봉으로 이동합

 

니다

 

 

 

 

석장봉에서 간식을 먹고 진행해야 할 수락산쪽을 찍어봅니다

 

 

걸어서는 처음 가보는 덕릉고개 쪽으로 신나게 이동합니다

 

 

내려갔다 중간에 다시 오름길이 있는 끝부분에 암릉이 솟아있

 

는 부분이 있고 밧줄이 있길래 올라가 봤는데 나무때문에

 

조망은 없는데 누군가 움막식으로 거쳐를 만들어 놨네요

 

누가 살고있는것 같은데 안에 있는지는 문을 열어 볼수는

 

없으니 확인은 안됩니다

 

 

 

 

 

 

 

 

덕릉고개에 도착 으레 내려가서 건널목을 건너서 길이 이어질

 

법한 곳을 찾아 담벼락 끝까지 가서 다시 올라왔는데...

 

 

바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었네요ㅎ

 

 

이곳부터 1km정도는 계속해서 부대 철책을 끼고 올라갑니다

 

 

오르는 중 유난히 햇빛을 잘받아서 반짝이는 나무가지가 보이

 

길래 혹시 싶어서 보니 새순이 나있습니다 올해 처음보는 

 

새순이어서 정말 반갑더라고요

 

 

철책길을 다 올라서 진행 할 즈음에 갑자기 너무 힘들어 지더

 

라고요 오르막에서 스무 발자국을 못가고 너무 힘들어서 쉬었

 

다 오르다를 7~8번은 한것같은데도 회복이 안되고 계속 너무

 

힘들었습니다 컨디션이 안좋은건가 싶어서 끝까지 어떻게 

 

가지 싶었어요

 

 

힘들어 죽겠는데 경사가 심한 오름길은 계속 나옵니다

 

 

 

 

 

 

 

 

힘든 몸을 이끌고 올라와 도솔봉과 바로 옆의 봉우리에서 사

 

진찍고 하느라 약간 오래 머물렀더니 조금은 나아지더라고요

 

도솔봉 맨 가장 자리의 저 바위위에 오르고 싶었지만 로프도

 

없는데 제 키보다 더 높은 바위가 위험해 보여서 포기했어요

 

 

지나온 불암산 방향입니다 도솔봉에서 내려와 생각을 해보니

 

너무 힘들었던게 컨디션 문제가 아니라 밥때를 지나쳐서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9시전에 아침을 먹고 불암산 정상

 

에서 간식만 먹고 힘들어질 시점이 오후 3시가 넘어서 였네요

 

바로 멈춰서 남아있는 간식을 먹어 치우니 완전히는 아니어도

 

역시 회복이 되네요 다음부터는 5시간 정도 넘어가는 산행에

 

는 무조건 컵라면 한개라도 꼭 가져가서 먹어야겠다 생각했

 

습니다

 

 

 

 

 

 

 

 

 

 

웅장한 바위가 나오고 올라갈수 있는 밧줄이 있길래 올랐는데

 

역시 조망이 좋습니다

 

 

오르는건 좋은데 역시 내려가는게 곤욕이에요 

 

 

 

 

다른분들의 후기로 코끼리 바위라는걸 알고갔기에 바로 확인

 

이 됐습니다 이름표도 못봤던것 같은데 저것이 코끼리 바위

 

인지 모르는 분들은 그냥 지나칠것 같아요

 

 

코끼리 바의옆의 봉우리에서 바라본 지나온 봉우리들과 불암

 

산 입니다 이쪽으로의 진행 방향이 지나온 봉우리들을 계속해

 

서 쌓아가며 바라볼수 있다는게 참 매력적이 더라고요

 

 

 

 

이 바위들은 언제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을것처럼 위태해 

 

보였습니다 두번째 바위의 사이로 올라가 보고 싶엇는데 

 

혹시라도 낭떠러지가 나오면 다시 돌아와야 될것같아 옆으로

 

진행했습니다

 

 

 

 

 

 

별내면 청학리쪽 풍경과 다시 한봉우리 넘어서서 바라보는 

 

지나온 봉우리들이 참 멋지게 느껴지네요

 

 

 

 

 

 

바위를 두고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는 소나무들이 대단합니다

 

더 자랄수록 바위틈을 벌리다 결국엔 바위가 쪼개질수도 

 

있겠지요?

 

 

불암산 수락산은 서울에 있기에 참 과소평가를 받는 산이 아

 

닐까 싶습니다 어느하나 빠질게 없는 명산이라 생각합니다

 

이곳저곳 조망이 있을법한 곳들을 들쑤시고 다니는걸 좋아하

 

는데 밧줄도 없는데 제 키보다 더 높은 바위들이 참 많아서

 

오를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정상에 거의 다다른 곳의 봉우리에서 다시 거쳐온 봉우리들을

 

담아보고 뒤돌아서 정상을 바라봅니다

 

 

철모바위? 산행지도 에서도 나와있지만 이름표도 없었던것

 

같고 어디 있는지도 모른채 지나쳤네요

 

 

이날따라 더 새하얗고 멋지게 펄럭이는 태극기가 멋져 보입니

 

다

 

 

 

 

 

 

정상 옆쪽의 조망터로 가는 길목인데 폭이 1미터 조금 안될

 

정도로 좁지는 않은 곳인데 바로옆이 낭떠러지라 항상 지날

 

때마다 무섭습니다 그리고 맨끝의 저 부분도 위험해 보여서

 

한번도 안갔었는데 이날은 갔다왔습니다

 

 

돌아오는 방향은 더 무섭게 느껴져요 약간의 고소가 있는

 

저는 약간씩 어지럽고 심장이 또 약간 쪼여오는 느낌이 듭니

 

다

 

 

 

 

연계산행의 정보를 찾아보다 어느분의 산행기에서 봤던 바위

 

종다리를 만났습니다 그분은 불암산 정상에서 만났고 이 새들

 

이 사람에게 곁을 잘주는 새라고 하셨던걸 봤습니다 저는

 

수락산 정상에서 만났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야생 새를 바라

 

본건 처음이었습니다 또 혹시나 싶어서 간식으로 먹던 다이제

 

초코를 과자 부분만 부셔서 손에 대고 서서히 다가 갔는데 

 

다가와서 제 손에 있던 과자를 쪼아먹는데 와~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하필 충전을 하고 있었어서 사진이나 영상을 못

 

남긴게 너무너무 아쉬웠습니다

 

 

 

 

 

 

 

 

작년에 가보고 예상했는데 기차바위는 이대로 폐쇄를 시키려

 

는것이 맞나봅니다 우회로까지 나무 계단길로 공사를 해놨는

 

데 밧줄 몇개 설치하는 공사를 아직도 안하고 안내판에도 

 

폐쇄라는 판을 달아놓은걸 보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시

 

개방을 안할것 같습니다 

 

 

 

 

 

 

 

동막봉에서 하산중 어두워져서 의정부의 야경과 도봉산의

 

능선을 담아봅니다

 

 

20분정도 야간산행을 해서 동막골로 하산 완료했습니다

 

 

걸어서 복귀중 지나온 어두워진 수락산의 능선을 담아봅니다

 

 

 

 

이날의 기록입니다 끼니를 놓쳐서 너무 힘든 산행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온몸이 뻐근하고 발도 아퍼서 이거 최소 3일은

 

후유증이 가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조금 시간이

 

지나니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이 됐습니다 저번주 사패산에

 

갔을때보다 기온도 낮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이날은 저에겐

 

아직 이른 산행이 되어서 또 고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힘들지

 

만 춥지만 않으면 기분이 나쁜 생각은 안들고 좋기만 하니 

 

계속 등산을 하게되네요 오늘도 긴 후기를 이만 마치겠습니다

 

모든분들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세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