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엄청 더운 요즘이라 가급적 짧은 코스의 산을 찾다가 발견한 모락산입니다.

'처음 올라보는 산이구나' 생각하고 들머리에 도착했는데 2020년 6월에 한 번 왔던 산이네요. ㅎㅎㅎ;;;

그 때 모락산을 시작으로 백운산~광교산행을 했었는데... 매우 힘들었습니다. ㅠㅠㅠㅠ

이곳에 도착한 순간 딱 생각이 났습니다. ㅋ

둘레길 코스가 있던데, 저는 정상을 향해 갑니다.

모락산 특징(?)이 큰 바위들이 많고,

도토리 나무가 많은지 땅에 떨어진 도토리들이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산에 떨어진 도토리는 산에 사는 동물들꺼라는 것... 아시죠~?!

이것도 큰 바위.

20분 가량을 쉼 없이 올라 사인암에 도착했습니다.

바위 위가 아주 멋진 조망 명소죠!

좌측에 수리산 자락,

중앙에 삼성산~관악산 자락,

우측 끄트머리에 청계산 자락이네요.

사인암을 지나 모락산 정상으로 가는 오르막이 다시 시작됩니다.

이 바위는 생선 대가리를 닮았네요. ㅎㅎㅎ

지난번에도 이 곳을 모락산 정상이라 생각하고 왔었는데(지도상) 정상석은 없었습니다.

근데 오늘 그 이유를 알았네요. (뒤에 밝혀집니다!)

전승기념비도 있고,

모락산 전투 요도도 있습니다.

과거에 이곳에서 전투가 벌어졌나 봅니다.

팔각정을 지나,

모락산 국기봉에 도착했습니다.

전망이 아주 멋집니다~~~!!!

온도계가 무려 37.5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ㅎㄷㄷㄷ

날이 더워서 일부러 늦게 등산을 시작했음에도(들머리 도착 시간이 오후 4시반 정도입니다.) 햇볕이 쨍쨍한 정상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이쪽은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자락이네요.

모락산 정상석은 바로 이 국기봉 밑에 있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산 코스는 기왕 온 김에 최장 코스를 타기로 하여, 팔각정 회귀 후 무궁화 아파트 사거리쪽으로 정했습니다.

큰 범 바위도 있네요.

씨알이 제법 굵은 애벌레가 있길래 찍었습니다.

거의 제 새끼손가락만하던.... ㅎㄷㄷㄷ;;;

하산 완료 지점입니다.

날씨가 덥고, 초반부터 오르막이 30분 정도 계속되어 힘들었지만... 

그 이후에는 특별히 힘들 것 없는 평이한 코스였습니다.

초심자 코스가 하나 늘었습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