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등산화 필수냐는 질문을 하실정도면 곧바로 등반은 무리라고 봅니다;;

큰 산이잖아요. 초등학생 아드님까지 같이 가시는 건데, 자신있으시더라도 만일을 대비해서 착용하시는게 낫습니다. 예전에는 운동화~요건 항상 그때처럼 별문제 없을거라 그 누구도 보장을 못하니 잊어버리시구요.

다만 새걸 주문하시면 조금 길이 든 등산화가 아니라는게 맘에 걸리네요.

설악산 정도면 비만 오지 않으면 운동화로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몇해전에 가본적이 있는데 속초 시내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 그런지.. 시내 까지도 얼마 안되고..

속초IC에서도 가깝고,, 두루두루 만만했던거 같은..

한계령-대청봉-오색 코스도 아들과 다녀온 적 있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등산화 필요합니다. 한계령 삼거리 이후 서북능선에 바윗길 꽤 있습니다. 운동화로는 발의 피로가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아들 초3때 중산리 당일코스로 운동화 신고 천왕봉 다녀왔고, 초4때 등산화 신고 성중종주했는데 초3때 발 아팠다고 고백하더군요 ㅋㅋ

성인도 운동화 신고 어느 산이든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이유가 있지 않습니까? 아이들도 동일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들과 즐거운 등산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간단히 흔들바위까지만 등산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등산화가 처음이면, 평소에 높은 산 등산을 많이 안해 봤을 듯하여 노파심에서 아들과 경험만 쌓고 케이블카 타고 오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다음에 조금씩 늘려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1. 한계령 - 대청 - 오색 코스는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등산화가 당연히 좋겠지만, 운동화로도 가능할겁니다.

물론 고생은 할수 있습니다. 바위가 비/이슬/이끼 등에 젖거나 등등

이런걸 감안하신다면 가능할것 같습니다. 결론은 당연히 등산화가 좋지만 운동화로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2. 오색인근 숙소가 많아요. 근데 전 너무 시끄러워서 잠자기 힘들더라구요. 아이들은 잘 자더라구요.ㅎㅎ

진짜 설악산중 그나마낫다는 한계령도 진짜 어마무시합니다 

즐거운 등산되시길바랍니다

저두아들데리구 한라산 성판악 코스다녀왔는데 설악산은 많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