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 대리고 과연 대청봉이 가능할까에 대해  후기를 남겨 달란분이 있으셔서 남기게 되었습니다.

한계령 출발 포기로 2시간 정도 등산이 짧아질 듯해서 원안은 5시 출발 산행 계획했었는데. 

6시 40분 출발로 바꾸어 해가 뜬 다음에 탐방소 출발하였습니다. 

올라가며 8시경 아침식사하고

12시 30분정도에 대청봉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과정은 3명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조잘거리며 느리지 않게 갔던거 같습니다.

저혼자 갔으면 안찍을 사진이지만 애들은 또다시 언제 올지 모르기 때문에 40분정도 줄서서 곰탕이지만 정상 사진도 찍고

결과적으론 이때 줄서는 대기 시간 때문에 야등을 하게됩니다^^;;

요때까지는 성취감도 있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하산 전체의 3분의 1지점에 와서 도시락 먹고 준비해간 견과류로 다람쥐 먹이도 주고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내려갈때부터 경사가 있다보니 위험해서 아이들이 속도가 나지 않더라구요.

6살짜리는 겁이없어 선두로 혼자 내려가고 둘째가 정말 힘들어 했습니다.

하산 중간 부터는 다리 알배겨서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징얼거리고.. 힘들어하니 계속 중간에 쉬었고

그래서 밤까지 등산하였습니다.^^ 해 뜬후에 시작이라 렌턴 빼고갈까 했었는데 안빼길 잘했네요.

하산하니 6시 40분이고 딱 12시간 걸렸습니다.

그리고 어제밤 저녘도 잘 먹지 못하고 뻗고 오늘은 근육통 호소하며 집에서 영화한편 보고 있습니다.ㅋ

결론입니다.

아이들 기준 한계령-대청봉-오색은 등산 구간이 길어 근육통 있는 상태로 많이 걸어야 하기 때문에 오색-대청봉-오색이 좋은선택 같습니다.

6살아이 걱정했는데 지난 3월 한라산보다 더 잘타는거 봐서 신체운동 좋아하는 아이일 경우는 6살정도되면 10시간 정도 걸릴듯 합니다.

그리고 높은산에 올라가며 어른들이 계속 대단하다고 칭친해주어 성취감이 상당한듯 하고 3명다 지리산이랑 한라산도 갈거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론, 우선 6살 막내는 2주뒤 제가 평일에 지리산 갈때 학교를 안가기때문에서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가면 6살에 한라산, 설악산, 지리산 등반 하게 되네요.

아이들의 성장과 경험을 위해 자녀와 도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투자할 만한 값어치가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