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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 수요일 한라산가는데 요즘 날씨 어떤지궁금합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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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주 수요일 한라산가는데 요즘 날씨 어떤지궁금합니다?
여자3명 50대초입니다
2명은한라산 2회등반 1명은 처음인데 월1회씩은 서울근교 산행. 가는편인데. 난이도 있는 등반은 안해서 등린이로 보심됩니다
요즘날씨 어떤지와 옷 어떤거 챙겨가야할지
등산코스 추천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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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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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입산예약은 하셨죠? 제주 날씨는 제주토박이들도 감을 잡을 수 없다는게 정론입니다. https://www.weather.go.kr/w/theme/m... 날씨는 1~2일전 예보가 비교적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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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머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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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안오겠지만 시내는비올지도모름.
일단 입산예약부터성공하셔야. 성판악등산 관음사하산추천. 패딩.아이젠.스틱.털모자.장갑.스패츠.선글. 간단먹을거.물.접이식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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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아빠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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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라산은 누구도 모릅니다.
잘 하시면 4계절을 다 만나실 수 있습니다.
얇은 옷부터 두꺼운 옷과 넉넉한 식수, 아이젠까지 잘 챙기셔야 합니다. |
잘났어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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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5월말에 한라산 등반했는데요, 쉽게 생각했다가 시간이 오래 걸려서 좀 당황했습니다.
새벽6시반 매표소에서 성판악 등반시작해서, 관음사 코스로 내려오는데 오후7시반이더라구요.
저희는 가기전에 일주일에 한번씩 둘레길 돌고 갔는데도, 일단 성판악까지 5시간 넘어 걸리더군요. 험하진 않지만 길이가 깁니다.
해가 지면 굉장히 깜깜해지고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짐이 많으면 올라가기도 전에 지치니, 생수랑 가벼운 점심,간식 추천드립니다.
내려오다 힘들면 짐싣는 꼬마열차 같은게 있던데 초보라 하시고 그거 타고 내려오세요. 일행중 한명이 다리가 풀려 고생했습니다. 진작 보일때 탈걸 ㅜ |
키위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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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감사드립니다 예약이 안돼서 갈때 관음사 하산 성판악으로 정했습니다 성판악이 예약자가 많아서 대기더라구요 즐산행 다녀와서 후기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키위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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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갑자기 제주항공3900원에 꼳혀서 가는 급산행이라. 가다 완등못해도 후회는 없는 여정일듯합니다. 눈이 오면 오는대로 힘들면 힘든대로 여정이 다 좋을거 같습니다^^ |
무에타_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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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89 겨울 등산은 절대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준비 잘 하시고 삼각봉대피소까지 가신다 생각하고 가셨다가 체력되시면 정상보시길 바랍니다. 사실 삼각봉부터가 진짜입니다...ㅋ 글구 관음사코스에 있는 응급괘도차는 말그대로 응급입니다. 절대 믿지마시길... |
키위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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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님들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인사가 좀 늦었네요^^♡ 아침 서울에서 6시30분. 김포공항에서 비행기 타고 7시40분. 제주공항 도착 제주공항에서 8시쯤 택시타고 성판악으로 이동 성판악에서 8시50분 출발해서 진달래 대피소에 11시30분 도착해서 좀 쉬다 정상을. 향해서 go go 했으나 일행중 한명이 택시 멀미로 토를 하구 컨디션이 좋치 않아서 다시 진달래행을. 택하게 되어 조금 지연되었습니다 진달래대피소 에서 부터는 눈이 녹지 않아서 아이젠을하고 걷다보니 시간도 좀 많이 지체되었구 중간에 일행 회기로 인해 시간이 지연되었는데 백록담 입구부터 시간이 15분 남았는데 위에서 내려오는 인파로 인해 올라갈 수가 없었어요. 같이 간 일행 중 한분이 처음 정상 찍는거라 어쩔 수멊이 하산 인파를 피해 빙판으로 눈이 쌓인 방향으로 밧줄을 잡고 올라갔어요. 오르는 내내 이슬비가 내리는 상황이라 정상에서도 백록담은 우물에 안개가 잔뜩 낀 날씨였는데 사진찍는 동안 하늘이 걷히더니 1분만에 맑은 정상을 선물해 주었어요~정말 흐믓하게. 보고 있는데 도착해서 5분만에 시간이 다 되어서 하산하라는 안내 방송이 나와서. 그래도 사진 몇컷 찍고 있는데. 다행인지 회귀한 일행이 속이 좀 진정됐다고 관음사로 하산해서 만나기로 약속하고 13시40분에. 관음사코스로. 하산을 시작했습니다 일행이 기다릴것 같아 열심히 하산을 했습니다 중간 중간 빠르게 하산하느라 조금 바빴지만. 그래도 관음사의 비경은 정말 멋지더라구요!! 그래도 대피소에서 점심으로 컵라면 고구마 빵으로 끼니를 때우고 하산하여 17시에 관음사 입구에 도착해서 택시타고 다시 성판악으로 이동하였고 원래 일정은 하산후 저녁먹고 시장구경하고 선물사서 공항가려고 했는데 컨디션 안좋은 일행분 땜에 여유있게 저녘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해서 19시 30분에 도착 했어요~ 겨울이라 그런지 관음사 하산은 전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눈이 덜 녹아서. 질퍽하고 바위에 눈도 남아 있고 급한 마음에 서둘러 가는데 정말 지루하고 긴 코스더라구요 일정이 조금 빠듯했지만 그래도 산에서 안전하게 하산하고 여유있게 공항에 무사귀환하고 정말 당일치기 산행으로는 매우 만족한 하루였어요^^ 날씨도 15도로 너무 따듯했고 생수하나에 뜨거운 물 보온병에 담아갔는데 딱히 부족함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급히 내려오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은것이 좀 아쉬웠지만. 정말 뿌듯한 하루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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