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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짜 제주올레길 한달 계획하고 있습니다. 배낭은 이 정도 L면 될까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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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이제 아홉수(?)라서.. 앞자리 바뀌기전에
올레길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주)
일정도 중요하지만 장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 같은데요.
이미 경험해보신 분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제 경험은 인천-부산 자전거로 국토종주 3회 정도 한 게 전부입니다.(5년주기)
일단 큰 틀은
제주도(제주시에서) 올레길 역방향으로 도는 코스일 것 같구요. 22~25일정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단 장거리 도보여행이라 등산이나 백패킹에 고수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여기다 여쭙게 되었습니다.
올레길 여행 블로그나 유튜브 찾아보면서 학습중이구요.
-장비-
https://www.enuri.com/detail.jsp?mo...
32L 사이즈입니다. 짐은 최소화해서 2벌분의 여분(속옷 등), 슬리퍼하나, 상비약, 썬크림 워 이 정도 넣어가려 합니다.
제주도는 따뜻하긴 하지만.. 히트텍+플리스+바람막이 정도로 입을까 하구요. 여기다 경량 트레킹화 정도 일 것 같습니다.
32L가 감이 안와서 그런데 위 정도 싸이즈 문제가 없을까요? 아니면 50L 정도로 사야할까요?
위에다가 뭐 애드온형식으로. 어깨부분에 견착할 휴대폰가방정도 있으면 될까요? 허리에 보조가방도 있어서 무선이어폰,
신용카드, 보조배터리 정도 넣으면 될것 같습니다.
숙소는 전날 도착지 장소에 맞추어, 게스트하우스 이용할 계획입니다.
일정은 되도록 9시 이전에 도보일정 시작해서 늦어도 오후3~4시 안에는 마칠계획입니다
조언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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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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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코스씩 4일 하니까 더 이상은 못걷겠더라구요
3일쉬니까 괜찮아짐 체력이 좋지 않거나 과체중 이상인 분들은 중간중간 쉬는 날 넣는걸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에 빽패 큰거로 하려다 바꿨습니다 무게도 8킬로대 나갔는데 어깨에 무리오더라구요 굳이 무거운거 메고 고생할 필요 있나요 가방은 5킬로대나 그 이하가 적당하더군요 차량이 없다보니 짐 줄이기가 쉽지 않죠 저같은 경우는 택배 이용했습니다 |
dog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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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1/8 월요일 아침에 제주도착이다 치면,
제주 도착해서 공항 편의점에서 다음주 1/17 수요일 숙소 부근 편의점(편의점-편의점)으로 다음주 목요일부터 마지막날까지 입을 옷과 필요한 짐을 택배로 보냅니다 그럼 다음주 수요일 정도까지만 입을 옷과 짐을 넣은 가방만 들고 다니면 되겠죠
다음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택배를 찾고 그 동안 입었던 옷(빨래)과 짐 선물 등은 마지막 밤(1/26) 숙소 부근 편의점이나 공항 편의점으로 보냅니다 그럼 그 때까지 입을 옷과 짐만 가방에 들고 다니면 되고 빨래 등의 필요없는 짐은 안들고 다녀도 되죠
편의점 to 편의점 택배 장점은 가격이 저렴.원할때 픽업가능 단점은 언제 도착할지 모름. 도착 후 5일(?)안에 안찾아가면 반송됨. 안되는 지점도 있음 (제주에서는 거리에 따라 대략 배송 4~7일 걸리는거 같네요 픽업 가능일자가 간당간당하면 전화해서 해당 편의점에 하루이틀만 더 보관해달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네요)
만약 편의점 to 편의점 택배가 불안하시면 숙소로 보내도 되구요 일반택배로. 물론 미리 숙소에 양해를 구해야 되겠죠
하루에 6시간 이상씩 걸어야 되다보니까 배낭이 무거우면 금방 지치고 아픕니다 짐도 완전 최소한만 가져가는데 뭐가 이리 많이 나가는지^^;;; 무게 최대한 줄이세요~~ |
백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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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리터면 충분합니다. '내짐을 부탁해'란 서비스가 있습니다. 근데 32리터 짜리 배낭이면 충분히 들고 다닐 만합니다. 다니다보면 점심먹을 곳이 마땅치 않을 수 있습니다. 보온병과 컵라면을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
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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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트하우스 주무실거면 32리터면 됩니다. 옷은 여벌 한벌 하심 되고, 이틀 정도 입고 옷 갈아입은 다음 게스트하우스에서 빨래하세요. 잠옷 겸 저녁 외출용 체육복 같은거 하나 챙기세요.
(양말과 빤스는 매일 바꿔야 하니 두세개 여벌로)
슬리퍼와 히트텍 이야기 하시는 거 같은데 그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가져가 보시고 필요없으면 편의점 택배로 집으로 보내도 됩니다. 모자, 선글라스, 멀티스카프(버프) 같은거 1개정도는 챙기세요. 햇빛이따답거나 바람불 때 좋습니다.
우산이나 비옷(고어텍스 잠바) 준비 하시구요. 고어텍스 없으면 몇천원짜리 비닐비옷이랑 우산 정도 챙기세요. 비오면 바람 불어서 우산이 많이 불편할 겁니다. 비옷 입는게 이동에 편해요.
등산 스틱 싸구려라도 챙겨 가세요. 평지 걷더라도 도움 많이 됩니다. 쓸 줄 모르시면 미리 사서 유튜브 보시면서 사용법 좀 익히시구요.
이제 좀 시간이 지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중간에 서너시간동안 편의점이나 식당이 없는 구간이 간혹 있긴 한데, 조금 더 가면 편의점 정도는 있습니다. 전날 저녁 담날 걸을 구간 지도 보시고, 혹시 한참동안 식당이나 편의점 없을거 같으면, 물 한두개랑 간식 거리(빵 같은거) 조금만 더 준비하세요. 물은 500미리 페트병 2개정도 가지고 다니면 아주 덥지 않은 이상 쓸 수 있고 , 모자라면 중간에 편의점 같은데서 사거나 급수대 같은거 찾아서 보충 가능합니다.
또 3-4일 걷다 힘드시면 계속 걷지 마시고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루정도 더 머물면서 그 동네 관광정도 하면서 쉬세요. 몸 아프면 다 귀찮습니다.
섬 코스 들어가실래면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들어가기 전전날 부터 일기예보 계속 보셔야 합니다.완주를 기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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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그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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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실텐데 감사합니다. 지금 모자는 그냥 MLB 모자 쓰고갈까 하다가 바람이 많이 분다길래
끈있는 허수아비 모자 사려고 찾고 있습니다 ㅎㅎㅎ |
삼삼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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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L면 여유있게 충분하구요. 배낭이 가벼워야 걷는 길이 즐겁습니다.
체력 좋다고 이것저것 넣지마시고 그럴수록 쓸데없는것 빼고 가볍게 가야합니다. 올레길에 편의점 숙박업소 많으니 줄이고 또 줄이세요.^^
저는 팬티여유분5 양말여유분5...챙기고 모텔이나 호텔에서 숙박해결하고,빨래는 빨래방 있을때 해결(3-4일에 1번). 비싼거같지만 스템프도 구매하셔서 중간중간 찍으시고(재밌어요^^) 3M 쿠션테이프와 가위 1회용밴드 챙겨서 물집에 대비하시고...(물집때문에 이거저거 사다가 3M제품으로 정착) 쿠션테이프 잘라서 붙이고 그 위에 1회용밴드 붙이면 됩니다. 1시간만 더 일찍 시작하시면 더 좋지않을까 생각됩니다.매번 해뜰때 시작했는데 매번 시작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올레길 시작으로 해파랑 남파랑 서해랑 마치고 올해 개통하는 DMZ 평화의 길 주노선 기다리고 있는데 마음만 급하네요.^^ (혹시나 서울 을지로쪽이면 여유분 많아서...쿠션테이프와 무릎발목테이핑 하는거 드릴텐데 어디 거주하실려나?) 저는 무릎발목테이핑은 안하는데 발목 삐었을때 대비 예비용으로 있음 좋아요. 즐거운 트레킹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