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실 이번에 '황악산'을 처음 들어봤습니다.ㅎㅎ

3월 이면 남쪽은 좀 따뜻할것 같아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김천으로 내려가다보니,

山 정상이 유난히 하얀 멋진 산이 보입니다.

"야~ 저 산 참 예쁘다~"

"아빠, 우리가 갈 산이에요.ㅋㅋ"

"정말???"

1000m 가 넘는 산이라 그런지 주변산에 비해 산 정상이 유난히 하얗게 보입니다.

따스한 봄 기분 좀 내볼려고 했더니, 조금 더 기다려야 하겠습니다.ㅎㅎ

산을 한바퀴 가볍게(?) 돌아보는 코스인데, 그리 힘든편은 아닌것 같은데, 제가 백두대간 인증 욕심낸다고 '바람재'를 다녀온게 난이도를 좀 올렸던것 같습니다.ㅎㅎ 자신없는 분들은 '바람재' 인증지는 피하거나 그냥 바람재에서 하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하지만 차량회수가...)

이제 1-2주 안에 꽃도 조금 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길었던것 같아요. 이젠 이 눈마저도 그리워 지겠죠? ㅎㅎ

* 날짜 : 2024년 3월 9일(토)

* 들머리 / 날머리 :  직지사 주차장(경북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05) 네비에 꼭 여길 입력하세요.

                          만차시 바로위 극락전 주차장이 넓습니다.

* 등산코스 : 주차장 - 운수암 - 정상 - 형제봉 - 신선봉갈림길 - 바람재 - 신선봉갈림길 - 신선봉 - 망봉 - 주차장

* 등산거리 : 13.6km

* 등산시간 : 8시간 47분

* 획득고도 : 1,249m

시계 반대 방향으로 크게 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네이버/다음 등산지도에 오류가 많으니 믿지 마세요. ㅎㅎ

 다녀온 코스입니다. 중간에 빠지는곳이 백두대간 바람재입니다.

첫 진달래를 여기에서 보네요. 해마다 보는건데 왜 이리 반가울까요? ㅎㅎ

해발고도 700m가 넘어가면 하얀눈이 아직도 가득합니다.ㅎㅎ

어떤 등산객분이 만들어 놓은, 꼬마 눈사람.ㄷㄷㄷ 너무 귀엽게 잘 만들었죠?^_^

눈이 얼마나 많이 왔던지 나무들이 다 초토화 되었습니다. 정말 포탄이라도 떨어진듯 하더라구요. 전 이런 장면은 처음봐서 그런데 원래 이렇게 눈이 많이오면 나무가 다 부러지는걸까요?

영차~ 영차~ 열심히 오릅니다.

정상에 다가갈수록 뷰가 터져줍니다. 아래 들머리 직지사가 보입니다.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면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 ㅎㅎ 이때가 좋을때일겁니다. ㅎㅎ

저 뒷쪽으로 보이는 능선쪽에 형제봉, 신선봉이 보입니다.

구글이 사진을 흑백으로 만들어 줬는데 뭔가 분위기 있네요.ㅎㅎ

정상 단체샷을 못참죠. ^___^

정상석입니다.

정상석 후면, 정상이 비로봉이었다는걸 다녀와서 알았습니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형제봉으로 향합니다.

형제봉입니다.

신선봉에가다가 잠깐 빠져서 바람재에 들렸습니다. 거리는 왕복 1.4km 정도 고도를 200m 내렸다가 200m 올립니다.ㅋㅋ

이 코스가 전체 코스중에 가장 가파랐던것 같아요. 눈때문에 그런가???

너무나 귀여운 바람재 정상석

신선봉입니다. 황악산 정상이 잘 보입니다.^___^

황악산에는 밴치가 많아 좋았습니다.

김천 시내에 저렴한 고깃집이 있어서 갔더니, 고기를 10인분을 먹더군요. ㅡ,.ㅡ;;;

다음지도, 네이버 지도 오류가 많습니다.

등산로가 폐쇄된것도 많고, 바람재의 위치는 완전히 잘못 표기되어있어요.

이번에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신나게 잘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다녀온 민주지산도 보이고, 마지막 눈과 작별을...ㅎㅎ 이제 눈은 볼수 없겠죠? ㅋㅋ

아파트 볕 좋은곳엔 벌써 꽃이 피었어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봄이 오나 봅니다. ^_______________^

등산을 시작하고 두번째 만나는 봄이네요.

올해도 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