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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공룡능선타고 영혼까지 털린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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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하이커
16 2024-05-27 11:30
조회 : 10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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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처음 설악산 공룡을 탔습니다
오색 대청봉 희운각 공룡능선 마등령 소공원
워낙 빡센곳으로 유명해서 각오를 단단히하고 갔지만 그 이상의 체력과 멘탈붕괴를 안겨준곳이였네요
이렇게 힘들었던 이유는
1.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새벽 3시에 시작하다보니깐 잠을 못잔점(버스에서 잘 못잡니다) 이게 생각보다 크네요
2. 이것저것 챙긴다고 배낭을 무겁게 한게 문제였네요 최소한으로 줄였여야 (12키로정도였습니다)
3. 마등령부터 시작하는 하산길을 간과했다는점
마등령부터 비선대가는 그 구간은 꿈에 나올까 싶을정도로 괴로운 구간이였네요
그 구간 힘들다는 얘기는 알고는 있었는데 그래도 하산인데 무릎만 아픈정도겠지 했는데
지금까지 경험못한 구간이였네요
하지만 역시 우리나라 제 1의 비경이라는 명성은 그냥 나오는게 아니구나 싶을정도로
절경이였습니다
지금은 다시 가고싶은 마음은 없는데ㅎㅎㅎㅎ
나중에 회복하고나면
플랜을 잘 세우고 이번에 부족했던점 보완해서
좀더 즐기는 산행을 하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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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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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6월에 같은 코스 계획 중인데.... 고속버스 타고 오색등산로 입구에서 내리면 입산통제 풀릴 때까지 쉴 수 있는 곳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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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h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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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금요일 밤 출발 무박 오색-공룡-소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겪어보니.. 공룡보다 오색~대청봉이 훨 힘들더군요 마등-비선대에선 무릎 놓고온 느낌..
그래도 설악이라 좋았고 버스탑승전 샤워를 하니 귀가길이 편하고 좋았습니다
다음주에는 한계-대청-천불동-소공원을 다녀올까 안내버스시간표 찾고있네요 ㅎ |
프리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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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색 대청봉과 공룡 구간은 충분히 할만했는데
중청에서 희운각내려가는 곳 특히 마등령에서 비선대구간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오색에서 대청봉올라가는속도보다 마등령구간이 더 속도가 안나왔네요 ㅎㅎ |
프리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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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공룡을 타기위해서 가는 루트가
오색이나 한계령에서 시작해서 공룡으로 넘어가던지 소공원에서 마등령타고 공룡 천불동으로 넘어오던지 하는데
설악산은 한번 가기가 쉽지가 않죠 일정자체가 밤을 세워서 가야하기때문에요 그래서 간 김에 대청봉도 보고 공룡도 보고 하자가 많은것같네요 |
김해개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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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트만말합니다 그 코스를 가는 이유가 대청을 찍고 무너미에서 그날의 컨디션을 보고 천불동 또는 공룡을 탈수 있는 선택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등령~공룡~천불동 코스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물론 마등령삼거리에서 오세암으로 빠질수는 있지만.대청봉의 매력보다는 덜하지 싶습니다.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