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온도보다 바람이 문제여요. 해안가는 반팔 입어도 1500고지 이상 오르면 찬바람 불어서 추워요. 관음사로 올라간다면 경사가 급해서 땀이 제법 흐를거니 준비한옷들 다 가방에 넣어서 가야할거구요. 정상부근과 하산할때 옷 껴입으셔야 합니다. 따로 준비할건 손이랑 발 보온 신경쓰세요. 장갑은 꼭 있어야하고 손난로 작은거 하나쯤. 그리고 땀닦을 수건류.

1.  간절기용 긴팔(기모없고, 베이스에 가까운)과 가을용 바지 입고 시작했습니다. 

    출발하면서 처음부터 자켓은 벗었고, 미들웨어도 10분 지나 업힐 시작하면서 부터는 벗었습니다. 

    간절기 복장으로도 업힐이 계속이라, 충분했습니다.   베이스+간절기 상의라면 덥습니다.  

2. 다만, 초반에 손가락은 살짝 시린 듯한 ... 블다 빌레이 장갑을 착용해서 무리 없었습니다. 

3. 정상부에는 바람이 있어 바로 미들과 자켓을 입었습니다. 해가 쨍쨍인 상태라 바람 막을 만한 곳은 따뜻했고, 바람 맞으면 춥... 

    미드웨어급 운행점퍼 + 고어자켓 조합히면 11월 정상부에서 충분하고, 

    프로마로프트 + 고어는 아직은 약간 오버스펙? ...  구름낀 정상에 바람 분다면  정상쪽 넓은 곳에서만 좋을 것 같습니다. 

4. 땀이 많이 납니다.  수건

    라면애밥이 그렇게 생각났습니다.  운해와 바람을 맞으면서 뜨거운 국물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보온병에 물담고와서 컵라면과 다르고, 만약 컵라면을 갖고 가신다면... 사발면으로, (스티로폼이라 열보온이 종이 소재보다 좋습니다)

멀리서 운해가 계속 몰려오던 때라.   기억에 남는 산행이였습니다.  즐거운 산행하세요. ^^

고어자켓을 갖고 가시니. 후리스 정도면 무리 없습니다.  (업힐 내내 더워요, 하산할 때도 햇볕이 있어 따뜻하구요)

휴게소를 믿고 가면 좋은데. 늘 변수들이 있어...  저는 항상 갖고 다니는 파입니다.  ^^. 

믿고 올랐다 절품공지에 OTL하시는 분들도 있고, (꼭 한라산은 아니지만).  

편의점도, 새벽 한라산 가려고 가면, 김밥이 동난 경우도 있더군요.  제주 시내에서 미리 구입하는 방법을 추천 

항공사에 따라 라면애밥을 갖고 갈 수 있기도 하던데.  확인해 보시지요. 

4시간 빡세게 오르고 3시간반 내로오시면됩니다 ㅎㅎ

정상은 좀 추울거에요 방한 패딩 추천드리고 길은 하나라

좀 지루할지도 

지난주 다녀왔는데

장갑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