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관음사코스가 눈이 있는 상태일테니 성판악보다는 확실히 어렵습니다.

장비는 등산화는 본인것이 있어야 합니다. 빌리는건 추천드리지 않아요. 등산에서 항상 최악의 문제는 발이라서요.

심하면 입구부터 아이젠을 착용해야하는데 9시간을 하고 있으면 발가락에 걸쳐졌던것이 밀리면서 앞쪽 발등을 누르기에 통증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동중에는 30분만 지나면 땀이 나기 시작하니 가벼운 소재를 여러겹 입으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기능성이 없으시면 면티, 긴팔, 플리스 짚업, 경량패딩 또는 적당한 패딩, 바람막이 이런순이면 괜찮을꺼 같아요. 바지는 그냥 스트레치가 있거나 편한 바지면 됩니다.

아무 배낭속에...

1. 보온병, 컵라면, 김밥, 커피, 행동식(사탕, 에너지바 등),물 500ml 2~3개

2. 접는방석, 바라클라바 또는 귀마개(?), 여분양말 1켤레(가성비는 코스트코 4개입 등산양말), 쓰레기용 비닐봉투, 물티슈 몇장+티슈, 반창고 외 비상약

3. 대여는 아이젠, 스틱 정도면 될꺼 같아요.

이정도면 하루 다녀 오실 수 있을거에요. 

빠진건 다른 덧글 보세요.

한라산은 첫 개방 시간대나 두 번째 타임때 출발하시구요.

관음사로 올라가시니 내려오실때는 성판악을 추천드리는데 아무래도 차가 있을테니 어렵겠죠?

지구력만 있으시면 큰 문제 없으실꺼에요. 

곰탕이 아닌 깨끗한 백록담 보시길 바라며 화이팅입니다.

27~29일 눈 예보있던데 확인하고 가셔야할듯합니다.

스틱은 옵션이고 아이젠은 필수

500ml 생수 두세병, 김밥 두줄에(소식이면 한줄) 초코파이와 캔커피 하나 정도면 됩니다. 

컵라면은 포기하세요, 뜨거운 물 보온병에 넣어가봐야 미지근해지고 다 짐입니다.

겨울 등산바지, 등산양말과 등산화 필수, 싼거라도 겨울 기능성 등산티(면티는 땀 차고 식어서 X) 위에 플리스짚업이나 얇은 솜패딩 입고 올리가세요. 땀 닦을 손수건 지참

정상에서 쉴 때 잠깐 입을 가벼운 패딩 가방에 넣어가세요

저는 성판악-백록담-관음사 또는 그 반대로 산행합니다.

장거리 등산 익숙치 않으면 짐 많이 가져가지 마세요. 어깨 빠집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등산화 필수입니다. 하산할때 현무암 바닥은 맨발로 레고 조각 밟는 느낌입니다.

작년 1월 말에 다녀 왔는데 눈이 무릎까지 빠지는 곳이 많아서 나아가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성판악 - 관음사 코스로 다녀 왔는데 들머리는 초입부터 눈이 많이 쌓여 있었고 관음사 하산 시에는 중반부 이후 눈이 많이 녹아 등산로가 질퍽한 상태 였습니다.

혹시 모를 비상약(진통제, 근이완제, 아스피린 등) 꼭 챙겨 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비상으로 챙겨 갔다가 제가 먹진 않았지만 하산 시 중간에 쥐나서 고생하는 분 아스피린 드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