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휴가 길어 버킷리스트중 하나인 한라산 등산을 했습니다.

육지의 산은 이동의 제약이 없는데 아무래도 한라산은 

한라산만을 목적으로 와야되네요.

1월  24일~26일 2박3일 일정 중 들째날 등산했습니다.

첫날 방어회와 약간의 음주를 곁들이는바람에

쓰린속을 부여잡고 4시30분기상  성판악으로 향합니다

산에서 먹을 간단한 먹거리와 보온병을 챙겨 

성판악 차단기를  지나갑니다. 

원래는 남자친구 3명이 계획하고 등산하려했는데

우리 아내도 평소 버킷이라며 같이 힙류했습니다.

날이 따뜻해서 눈이 있을까 싶었지만 어마한 눈으로 뒤덮힌 한라산이네요.

진달래 대피소가 보입니다. 

쓰린속과 허기를 컵라면과 편의점 김밥으로 달래봅니다.

발열도시락을 준비했지만 비행기는 수회물, 기내 모두 반입금지라 뺏겼네요. ㅠㅠ

점심을 맛나게 먹고 벡록담을 향해갑니다.

진달래밭대피소 - 백록담 구간은 경사가 제법있네요. 

하지만 설경과 언뜻 언뜻 보이는 제주바다가 끝내주네요.

드디어 백록담입니다. 

정상석 사진찍으려고 20분가량 줄을 섰네요.

줄을 기다리며 백록담 한컷 찍습니다.

기다렸다는듯 구름이 걷힙니다. 

하산은 관음사 코스로 했습니다.

경사가 상당하네요. 

무릎 테이핑과 보호대가 어느정도 역할을 해줍니다.

하산후 숙소 근처 갈비집 . 생갈비가 맛있네요..

설 맞이 힌라산 등산. 뜻깊었습니다.

백록담도 두눈 가득 담아왔어요..

비록 다리는 천근만근이지만 마음은 두근두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