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사당역에서 과천청사역으로)
언제나처럼 핸드폰 어플 켜고 독고다이로 하는 관악산 초행길이었습니다.
관악산 찍고 삼성산까지 가려고 하였으나 거북이 속도라 일몰에 걸릴 것 같아서 과천 쪽으로 중탈...

오늘의 소감?은...
22번째 산행만에 여유롭게 경치 감상하면서 하는 산행이 무엇인지 아주 조금 깨달았습니다.
사진도 많이 찍고, 고수분의 산행 지도도 받고, 어느 할머니한테 한라봉 얻어 먹으면서 수다도 떨고,

계곡물에 세수도 두어번 하고, 거기다 고딩 동창까지 우연히 마주치고...ㅎㅎ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산행 후기이고....ㅎㅎ

요즘 뽐푸 받아 겨울 다 지나서 구입한 몇가지 장비에 대해서  초보가 감히 한마디 해보겠습니다.

1.하그로프 러기드 마운틴2

피엘의 캡트라우져가 웬지 모르게 마음에 안들어서 구입하였습니다.

요즘 날씨에 더울까봐 살짝 걱정 하였는데...벤틸 지퍼 내리니 4월까지는 그럭저럭 입을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남사스러워서? 지퍼 개방을 못하신다 하는데...저 같은 땀쟁이들은 그런 생각이 사치 입니다.ㅎㅎ

교복도 싫지만 얼룩이는 더 싫어서 어쩔수 없이 트루 블랙으로 구입 했는데...

역시나 여러님들 말씀처럼 먼지에 매우 취약 합니다..이건 블랙 색상 옷의 한계겠죠..

2.브린제 1/2 상의

보온 보다는 땀 흡수에  목적을 두고 구입 하였고 , 워낙에 평이 좋아서 기대 만땅 이었는데...

결론적으로 제 땀은 이상한 땀인가 봅니다.ㅎㅎ

브린제 상의에 잭울프스킨 기모 집업티를 입고 산행 했는데 ...

뽀송뽀송은 먼나라 이웃 이야기고 , 산행내내 축축 하더군요..

뭐가 잘못 된건지 의아 합니다.

아...중간중간 휴식할 때 바람을 쐬주면 잘 마르긴 하더군요..쩝

3.아크테릭스 스쿼미시

오... 매우 만족 합니다..감마 MX도 만족도가 높았는데...

다른 분들처럼 저도 이놈을 사랑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4.디팩

배낭의 각을  잡기 위하여 구입 하였으나 , 두어번 사용해본 결과... 매우 유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단점이라면  가격이 내용물에 비해서는  좀 거시기 하죠...

그럼 사진 즐감 하세요..

암릉으로 이루어진 능선이라 재미와 몰입도가 있더군요..

요즘 산에 가면 꼭 마주치는 놈들 입니다.

사람 머리 같기도 하고.. 이 바위도 이름이 있나요?

내가 여길 어떻게 올라 왔는지...에효..

산에 오면 그냥 흔한 경치...

정상석

나름 이번 산행의 베스트 컷이라고 생각 됩니다...만...ㅎㅎ

머나먼 삼성산...

그냥 평탄한 능선이면 강행을 했을 텐데.. 가만 살펴 보니 암릉으로 업다운이 있을거 같아서 미련 없이 마무리..

연주사

계곡물에 여러 차례 세수를...ㅎㅎ

과천쪽으로는 등산로가 상당히 잘 정비 되어 있어서 가족이나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 좋아 보입니다.

특정 상표를 홍보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심을 다들 아실 겁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