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소식이 멈추기를 기다리고 황매산에 다녀왔습니다. 비온 뒤라 미세먼지도 없을줄 알았는데

안개+송화가루+미세먼지로 가시거리가 썩 좋지 않았으며, 저번주 비바람과 강풍으로 온전한 철쭉도 찾아보기 어려울정도였습니다. 

1. 일시 : 5/7(토)일 5:00am~10:30am

2. 산행지 : 합천 황매산

3. 이동거리 : 10.5km

4. 산행코스 :  장박마을~너백이쉼터~황매산~황매평전~배틀봉~산불감시초소~철쭉군락지~모산재~영암사~모산재 주차장

등산로 입구입니다 일출시간은 5:30am, 어둠이 걷히기 시작된 시간은 5:00am 입니다. 

새벽 5시에도 이제 렌턴없이 산행이 가능합니다.

들머리 쪽에서 1시간동안 계속 되는 오르막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육산 오르막이라 미리 준비운동을 하지 않으면,

초반 종아리가 땡기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이럴땐 한템포 쉬어갑니다 ;

영롱한 색의 철쭉, 작년 이맘때쯤 철쭉을 기대하고 왔지만 올해 철쭉은 성한것이 없을정도로 피기도 전에 마르거나 다 떨어졌습니다. 

용케 살아남은 흰철쭉도 담아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철쭉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ㅠ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여 일출을 제대로 보기 어려웠습니다. 

새벽 공기만큼은 정말 좋았습니다. 신록이 우거진 황매산에 심취해가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한달음에 올라온 정상 360도 서러운드 조망을 자랑합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올라온다면 좀더 빠른 산행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철쭉군락지에 진하지는 않습니다 .

철쭉 축제기간이여서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황매 평전은 철쭉 축제와는 거리가 먼것 같습니다. 

하지만 평전이 광활하며,

가을 억새가 있을때 와도 멋질것 같습니다. 

이국적인 동산 분위기도 납니다.  

철쭉 군락지는 제법 많이 핀것 처럼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망가진 철쭉들이 태반입니다 ㅠ

합리적인 충동구매님 잘받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 갈끔하니 좋습니다. 산행하면서 혹시라도 등포님들 있으실까봐 가방을 보게 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ㅋ

철쭉 군락지에서 새우볶음밥으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아쉬운 마음에 온길을 뒤로 한채..파노라마도 담아봅니다. 

어느덧 모산재에 도달했습니다. 

작은 귀여운 비석도 있습니다. 

황매산은 철쭉으로만 유명한줄 알았더니 제법 암릉미가 있습니다 .

국사당 방향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멀리서 철계단이 보입니다. 

대기 저수지가 저 멀리 보입니다. 전체적인 뷰가 동양적이고 신록과 암릉이 잘어울립니다. 

반대편 산도 조망해봅니다. 

뒤돌아보며 걸어온 길도 조망해봅니다 .

순결바위인것 같습니다. 

순결하지 못한 사람들 들어가면 못나온다는 ㅋ 

순결바위를 아래에 놓고 전망을 바라봅니다. 암릉구간이 상당히 아찔합니다. 반대편은 대부분 낭떨어지입니다. 

내년에는 멋진 철쭉이 필것이라는 기대감과 아쉬움이 교차하며 하산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