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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뒷편의 대나무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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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2 2016-05-26 14:05
조회 :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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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2 2016-05-26 14:05
조회 : 1158 파워링크등록안내
등포에 화대종주 이야기 나오니까 전에 혼자 화대 종주하면서 새벽에 화엄사 뒷편 대나무밭에서 공포를 느낀 경험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기차에서 내려서 다른 사람들은 버스타고 성삼재로 갔던가 하고 저만 택시타고 화엄사로 가서 산행
시작했거든요. 야간 산행 경험이 좀 있는 편인데 보통 겁이 덜 나는 경우가 하늘이 보이거나 코스가 힘든 경우인데요.
여기 화엄사는 평지에 있다보니 시야가 전부 대나무 밭이라 정신적으로 숨 쉴 구석이 없더라고요. 또
힘이 들면 딴 생각이 덜 들어서 나은데 평지라 그것도 아니고요. 특히 대나무 부딛치는 소리가 밤 중에는 사람들
속삭이는 소리로 들리기도 하거든요. 보통 산에서 바람 많이 불 때 나는 잎이 부딪치는 소리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같아서 겁이 날 때가 있는데 대나무밭은 특히 더 심하죠.
야간 산행을 즐기는 편인데 여긴 밤중에 다시는 가고 싶지 않네요. ㅎㅎ, 그래서 한번 더 가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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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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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혼자 야등 자주하는편인데 몇년전 군산에 들려서 저녁 먹고 올라가는길에 군산 청암산 좋다하길래 처음가보지만 높지도 않고 소화도 좀 시킬겸 대충 길따라 올랐다가 저수지쪽으로 내려오는데 수변옆이 온통 대나무밭이더군요 ㅎㄷㄷ 물가도 무서운데 시커먼 대나무밭 거기에 강한 바람! ㅜㅜ 몇일전에도 군산 들린김에 밤에 청암산 올랐지만 대나무밭 가기싫어 올라왔던 길로 원점회귀 했습니다 ㅡㅡ 저도 대나무밭과 물가는 극복이 잘안되네요! |
[* 비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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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야등하시는분들 대단하세요.. 야등한답시고 산입구까지갔다가 바로 돌아왔어요;; 시커먼게 아무것도 안보이고..ㅠㅠ 곡성본 이후로는 새벽산이랑 해질녘산도 무서워요 |
산타는거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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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길 새벽에 혼자 갈땐 정말 무섭죠. 바람소리, 물소리, 나무에서 뭐 떨어지는 소리 등등요. 여긴 특히 공포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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