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제 산 스틱이 도착했네요..

살 빼려고 워킹하면서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 둘레길 근처 까지 간 걸 계기로 시작한 등산인데 한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이것 저것 샀네요.. ㅠㅠ

둘레길을 2~3일 4~5코스 정도 돌다보니, 등산도 다이어트에 꽤 괜찮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등산화는 있어야 산을 타지 싶어서 폭풍 검색 후 캠프라인 경등산화 구입..(아마 지금 등산화를 샀다면 가격 좀 나가는 중등산화를 샀을 거 같...)

등산 시작 후 계속 북한산만 다녔는데, 어느날 직장 동료랑 백운봉암문에서 북문 쪽 라인으로 빨리 내려오고 나서 무릎에 살짝 이상을 느낌;; 검색을 해보니 무릎엔 스틱이나 무릎 보호대라고 해서 무릎보호대를 한 쪽만 구입(이 당시만 해도 이 정도 산타면서 스틱은 오버 같았음;;)

그 다음 주 하산 시 한쪽 무릎 보호대만 하고 내려오니 효과가 느껴져서 한쪽 마저 구입, 이날 백운대 올라가면서 와이어 잡다가 손이 살짝 까져서 장갑의 필요성도 느껴서 반장갑도 하나 구입..

계속 산에 가면서 배낭의 필요성은 느꼈는데, 당장은 그냥 아무 가방이나 들어도 되겠다 싶어서 버텼는데, 바지는 러닝 할 때 입던 바지를 입고 등산했었는데 스판기가 없는 바지라 도저히 안되겠어서 등산용 바지를 하나 구입..

가방도 계속 버텨보려고 했는데, 메고 갔던 가방이 땀에 완전 쩔어 버려서.. 계속 봐오던 그레고리 z40 구매 (이걸로 4계절 버텨볼 생각;;)

무릎이 계속 불안해서 결국 어제 스틱과 깔창을 구매 했네요..

등산에 돈은 안 쓸 생각이었는데, 이것저것 꽤 샀네요. 가을 겨울 까지 등산을 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옷은 좀 사야겠지만 그땐까진 지금 산걸로 버텨야겠네요. 버틸 수 있겠죠?

마지막 사진은 가방과 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