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9시에 택배아저씨가 가져다 주셨습니다. 상자가 작아서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서둘러 개봉을 했습니다. 사람들의 우려를 알 수 있었습니다. 겉 재질이 얇고 부드럽네요. 

일단 착용을 하고 한 번 놀랐습니다. 

진짜 몸에 감긴다는 말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부드럽게 감기는 자켓은 처음입니다. 옷장에 있는 다운자켓들 다 버려야 겠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단점에도 불구하고 녹지를 입는 것 같습니다. 

한 번 입고 벗어둔 후 다른 택배상자를 열다가 두 번째 놀랐습니다. 

녹지가 화난 복어가 되어 있네요. 이렇게 단시간에 알아서 잘 부푸는 건 또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이것도 마모트에서 나온 다른 다운과 마찬가지로 주머니 안쪽이 플리스 같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느낌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결론은 녹지 좋네요. 

첫 클라터뮤젠 구매입니다.

처음은 항상 떨립니다. 단종이 된다는 소리에 이성은 이미 마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빨간색 피마팽이 집에 왔습니다. 재질이 좋네요. 튼튼해서 10년은 더 쓸것 같습니다. 다만 어깨에 매면 약간 짧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그냥 느낌만 그런 거겠죠.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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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마팽을 사면서 이걸 샀습니다. 이것을 왜 샀을까요? 아직 필요도 없는 걸 그냥 샀습니다. 잠시 미쳤던 모양입니다. 가격은 욕이 나오지만 포장은 진짜 잘하네요. 무언가 고급품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물음표의 정체입니다. 카키색 힙벨트 포켓입니다. 클라터뮤젠 배낭이 아직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걸 샀습니다. 저도 그 순간에는 이걸 왜 샀는지 몰랐습니다. 비밀은 밑에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클라터뮤젠 아바카 60 빨간색을 결제했습니다. 처음부터 이것을 사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배낭이 또 늘어나네요. 

늘어나는 장비만큼 지갑은 자꾸만 얇아집니다. 

이상입니다. 저는 박신혜를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