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에서 회원 가입을 하다가 z 시리즈 구매를 실패하였습니다. 살짝 멘붕이 왔습니다. 구매에 성공한 분들을 부러워하다가 주워먹을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광풍이 몰아친 다음날 토토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육만원대에 팔고 있는 하그로프스 비나30을 발견했습니다. 캐스트렐 28을 살까 아니면 잭울프스킨의 28리터나 32리터를 사볼까 고민하던 중이라 일단 결제를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러 배낭들의 장점만 끌어 모은 것 같은 배낭입니다. 


전면 중앙에 스트레치 주머니가 있습니다. 헤드에 주머니가 있습니다. 
왼쪽 하단에 ice axe를 걸 수 있는 큰고리가 있습니다. 
큰고리 위에 스틱을 거치 할 수 있는 작은 고리가 양쪽에 있습니다. 탄성끈과 플라스틱으로 마무리 되어 있습니다. 
 

전면부 구조 

스틱장착 사진입니다. 수전증이 좀 있습니다. 스틱 장착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상단에 별도로 스틱 고리를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등판은 공중부양 등판입니다. 길이 조절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이즈가 S/M과 M/L로 나오는 모양입니다. 가방 둘레에 철사로 된 프레임이 들어가 있습니다. 
힙벨트가 넓기는 하지만 두께가 얇습니다. 어깨끈은 다른 배낭과 비슷한 두께입니다.  

후면부 구조 

전면 오른쪽에 메쉬로 된 사이드 포켓이 있습니다. 1리터 물통이 들어갑니다. 운행 중 가방을 벗지 않고 쉽게 꺼낼 수 있게 45도로 눕혀져 있습니다. 

왼쪽 사이드 포켓은 자크가 달린 주머니입니다. 간단한 물건을 넣을 수 있습니다. 

전면 스트레치 주머니 입니다. 촘촘하고 부드러운 메쉬로 되어 있습니다. 깊이는 있지만 폭은 조금 좁은 것 같습니다.  
우정출연 손. 

배낭 오른쪽 사이드에는 헤드를 열지 않고 물건을 꺼낼 수 있는 자크로 되어 있습니다. 자크가 2개 달려 있어서 위아래로 열 수 있습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어깨끈과 배낭을 연결하는 끈이 얇습니다. 다른 배낭은 보통 2cm인데 반해 1.5cm로 되어 있습니다. 그냥 보는 순간 얇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배낭의 단점으로 생각됩니다.  

허리벨트 입니다. 클라터뮤젠 배낭과 비슷하지만 다릅니다. 클라터뮤젠 배낭처럼 두 줄로 되어 있습니다. 다만 길이 조절은 위에 있는 끈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체형에 맞게 밀착이 되는 장점이 있지만 허리끈이 2cm로 좁아서 부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버클도 다른 배낭과 비교하면 앙증 맞습니다. 굵은 끈과 버클에 익숙한 분들은 더욱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힙벨트 포켓은 양쪽에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들어갑니다. 

레인커버는 없습니다. 생활 방수는 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다른 배낭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