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 산에는 가고 싶고.. 애들 때문에 갈수는 없고..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법...
애들과 같이 지리산 종주를 가기로 결정... 애들하고 가기에 2박3일로 연하천, 장터목 1박씩으로 정하고 짐싸고 예약하고 준비하고 이제 출발 하려고 하니..
그러나 이 선택이 최선은 아니었던것 같네요. 산에 가기 싫어하는 애들을을 꼬시기 위해 통닭부터 시작 애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간식으로 배낭을 채우다보니.. 이런 무게가 배낭 무게가 15키로가 넘고.. 와이프도 10키로 이상을 매고 출발...그래도 가족 등반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
출발 하고 3~4시간은 잘 가더니.. 삼도봉 통과부터 애들이 지치기 시작..가다 쉬다 가다 쉬다.. 아..자식만 아니면 그냥 놔두고 가겠는데.. 이런... 이런게 부모의 마음이구나 라고 몇번을 생각하며 꾹 참고 끌고 갑니다... 아 천천히 가면 편해야되는데 애들이 지치니 같이ㅜ지치더군요. 한달전 성삼재에서 벽소령까지 6시간반 정도 걸렸는데.. 성삼재에서 연하천까지 8시간 이상 걸려 도착 겨우 겨우 도착.. 그래도 힘들게 도착한 만큼 애들하고 맛난 저녁먹고 푹쉬다 일어났네요..
그런데.. 아침 먹고 출발 해야하는데...이런.. 새벽부터 내리던 비가 아침이면 그칠줄 알았는데.. 12시까지 온다네요.. 맨붕... 애들이 오늘 장터목까지 13키로길.. 빗길을 잘 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들 오늘 하루 화이팅입니다. 우리 가족도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