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꼬드겨서 북한산 일출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신년의 새해를 라이브로 보자! 라는 말로 6명이 모입니다. 

우이동 근처에 에어비엔비로 1박을 예약합니다.. 상당히 상태가 좋더군요

4명은 1박하구 나머지 2명은 새벽에 택시로 합류 예정

아무 말 없었지만 숙소에서 다들 가방에서 뭘 주섬주섬 꺼내더군요 ㅋㅋㅋ..

보드카와 위스키(맥주도..) 가요대전을 보면서 아이돌 품평회를 합니다. 한명도 모르겠더군요 ㅋㅋㅋ

다 마시고 쪽잠을 청한 뒤 3시반에 일어나서 준비 후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해장..

택시 합류 인원들중 한명은 늦고 다른 한명은 연락두절.. 레스토랑에서 파티한다고 했는데 사망한 듯 합니다 ㅋㅋ

백운탐방지원센터까지 택시신공으로 10분만에 도착!

지각 인원을 기다립니다.. 점점 많아지는 일출을 보려는 인원들을 보면서 초조해집니다..

결국 5시반에 합류! 스트레칭 후 폭풍 등산 시작

6시반에 백운대 앞마당에 도착하니 날씨가 굉장히 흐린게 '일출을 글렀구만'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흑흑 

따뜻한 믹스커피로 목을 축여주시고

명상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포근한 편이어서 앉아 있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어느새 사람들로 북적북적

씨익 한번 웃어주고

일출을 볼 수 없을거란 확신이 들고 있습니다..

히히 내려갑시다.. 빠른 하산 결정 후 짓는 미소

아쉽...

백운대를 올라오는 랜터 빛들이 아주 인상적이더군요 ㅋㅋ 오징어잡이배마냥

백운산장으로..

아쉬워서 한컷더..

이후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택시를 타고 수유역까지 갑니다.

그리고 콩나물국밥에 막걸리 한잔 크흐

그리고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다들 코골며 취짐 ㅋㅋㅋ

그리고 집에서 또 자고 일어나 저녁먹고 다시 자고 일어나서 후기 쓰고 다시 자렵니다..

풍경사진보다 인물사진이 더 많아서 산행 후기라고 하기 참 민망하네요.. 엉엉 구름 나빠요

다음엔 제대로 된 사진들로 돌아오겠습니다. 

허접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새해엔 원하는 일 다 이루어지길 빌게욥.(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