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캠프라인류 신발을 신고 등산을 5년간 잘 다녔습니다.

대략 2~3년동안은 1주일에 한번꼴로 15~20키로 정도 다녔습니다.

그러다 여러 등산화 정보를 알게 돼어서

뉴배핀과 티벳을 들여서

왕복 3시간짜리 가까운 동네산을 탔지요..길들일 겸해서.

캠프라인만 신다가 위 등산화를 신어보니,,

바닥이 딱딱해서 발바닥과 발목, 무릎, 허리 등등에 낯선 충격파(?)가 느껴질 정도였네요..

가까운 곳에 3시간 짜리 동네산이 있어서 좀 피곤해도 거의 매일, 위 신발을 신고 다니시피했는데,,

대략 1~2달 후, 어느 날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 땅을 딛는 순간 왼쪽 발바닥에 첨 느껴보는 찌릿한 통증이 오더랍니다.

첨 느끼는 통증이라서 검색해보니,,,족저근막염이 거의 확실한 듯하더군요..

찌릿거려도 좀 걷다보면 이상하게도 통증이 사라지곤 하고,

다시 아침에는 찌릿거리고 말이죠.

이게 족저근막염 증상이라더군요.

다행히,,,심한 편이 아니었는지라,

큰 지장은 없었고, 또, 걸을 때 발바닥 외측 끝부근으로만 땅을 딛으려고 하면서 걷긴 했습니다.

무조건 쉬면 낫겠지...심한 편이 아니까...

해서,,,,등산과 오래걷기를 그만두고 쉬었는데,,

이외로 통증이 좀 사그라진 것 같아서 좀 오래 걸어보면 또 찌릿한 통증이 오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피곤하면 좀 쉴 걸,,,넘 무리했나? 아니면 바닥이 딱딱한 가죽 등산화를 길들이는 과정에서

발에 무리가 갔는지,, 그 원인이 헷갈리더군요.

암튼,

2년 가량 등산을 접고, 오래걷는 것도 자제를 한 이후로,,

더 이상 아침에 찌릿한 증상도 없어지고 해서 다시 2달 전부터 등산을 조금씩 짧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또 재발할 수 있다고 하니까,,

신경이 쓰이더군요..

어제도 3시간짜리 동네 산을 타고 오는데,,

발바닥의 통증이 있던 부근에 약간 이질적인 느낌이 나더군요...

아침에 찌릿하지는 않지만,,,뭔가 살짝 이질적인 느낌이 듭니다..

족저근막염때문에

등산으로 다리 운동을 못해서,,,

상체위주로 헬스나 했는데,,

역시,

다리를 이용하는 등산만큼 몸이 좋아지는 효과가 덜하군요..

족저근막염,,진짜 조심해야겠습니다.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