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들어 가장 추웠던 지난주말
설악산을 희운각1박으로 다녀왔습니다.

오색 들머리에서 이미 온도가 -16도 였고
대청봉은 -22도 풍속은 20정도 였던거 같아요.
체감온도는 -30도 이하였습니다.

운행용 보온 자켓을 뭘로 할지 좀 고민했는데
소쉘이나 하드쉘안에 받쳐입는 두꺼운 폴라텍파워스트레치 자켓 등으로는
이런 혹한의 날씨는 어림없다고 생각,
노스페이스 써모볼 자켓을 입고 나갔습니다.

브린제 슈퍼써모 반팔
하글 리턴티
노페 써모볼 자켓

이 조합으로 이번 설악 내내 운행했고
바람이 부는 조건에서는 쉘자켓을 덧입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써모볼자켓의 성능은 아주 놀라웠습니다.

두툼한 써모볼의 충전량이 말해주듯 보온력은 상당히 따뜻했고
물(땀)에 "완전히" 젖은 상태에서도
써모볼 자켓의 보온력은 변함없이 훌륭했네요.

제가 어지간하면 특정 장비를 극찬하는 경우가 없는데
노스페이스 써모볼 자켓은 100점 만점에 250점 주고 싶습니다ㅋㅋ


마감 훌륭하구요
지퍼 씹힘 방지 기능 좋구요
충전량에 비교해서 패킹크기 적당하구요

자켓이 과장 조금 보태서 쥐어짜면 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젖은상태로도 보온력 그대로 유지되구요
자켓 내부의 특수 소재가 마치 하나도 안젖은 것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땀과 열기의 발산도 상당히 좋구요
빨리 마릅니다.

이번 혹한 설악에서 써모볼 외에 다운 등 별도의 보온용 자켓은 안가져갔습니다.
희운각 취사장 그 추운데서도 써모볼 하나로 버틸수 있올만큼 따땃했네요.

밑에 보니까 어떤분이 써모볼 자켓 재고 있다고 올리셨던데
꼭 사세요.
두번 사세요ㅎ


사이즈는 한사이즈 적게 고르세요
평소 105입으시면 L(100)으로 고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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