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가보는 오대산에 친목산악회를 통해 다녀왔습니다.

지방 원정 산행에 같이 갈만한 산행친구가  없는 저에게는 산악회를 통해야 그나마 갈수 있네요.

솔직히 일부 산악회에 대한 인식이 좋지않지만 그래도 산에서 화식을 하지않는 나름 순진?한 산악회 입니다.

아침 6시쯤 출발한해서 가는내내 밤새 내린 눈이 도로에 남아 있어 은근 걱정되었습니다만

어쨋든  9시쯤 상원사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합니다.

전날에 입산통제가 되었다는 소식이 있어서 (다행히 일요일은 해제) 인지 주차장에 관광버스가 1대도 보이지 않네요

상원사방면으로 출발 ~ 5분만에 볼과 손이 시려워 옵니다.

핫팩을 만지작 거리면서 파란하는을 올려다보며 힘차게 전진 ~

같이간 일행중 그나마 젊다는 이유로 후미를 맡습니다.

 ㄴ 상원사 도착

ㄴ 적멸보궁에 들려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다시 비로봉으로 출발 ~

ㄴ비로봉쪽으로 올라가면서 점점 눈이 많이집니다.

ㄴ 비로봉이 얼마남지 않은 지점 멋진 눈꽃과 파란하늘이 반겨줍니다

ㄴ 비로봉에 오르니 바람이 세게 붑니다.잽싸게 정상석  인증샷후 보온병에 가져간 뜨거운 아메카노 한잔 하면서 

    풍경을 감상하려다 너무 추워서 상왕봉으로 출발 ~

ㄴ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가는 능선길 중간쯤에서 점심dmf 먹습니다.

같이 간 분이 가져온 과메기는 야채가 모두 얼어 먹지 못하고 사발면만 대충먹고 급하게 다시 출발~

능선길 바람이 얼마나 세던지 감히 바람에 맞서질 못하고 후드를 뒤집어 쓰고 나아갑니다.

ㄴ 상왕봉을 지나 복대사 방면으로 하산,임도를 만나기 전까지 바람이 어ㅗ마무시하게 붑니다

ㄴ 하산후 월정사 입구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

산행 복장 

상의 : 브린제 + 폴라텍짚티 + 아톰lt

하의 : 라푸마 쉘러wb400

어제 기온이 대략 영하 10~15도쯤이었는데 

위 복장으로 상왕봉까지 큰무리 없이 진행 했고 상왕봉이후 거센바람으로 하드쉘(바우데 알레치)를 껴 입었습니다.

어제 부족했던 부분은 얼굴부위로 한겨울 칼바람을 맨살로 버티기엔 좀 고통이 따랐습니다.

사실 버프가 배낭에 있었지만 따신 사무실 공기에 익숙해진 피부에 긴장을 주려 일부러하지 않았네요 .ㅋㅋ

또 하나 비닐 쉘터 속에서 식사하시는 분들 진심 부러웠습니다.

이상 긴 부실한 후기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