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산행 후기 보다는

산악회 아쉬운점을 약간 지적하고 싶습니다.

각흘산 명성산 연계산행에서

산악회에서 제시한 킬로수가 정확히 12킬로입니다.

근데 밑에 같이 산행하셨던 "혼술끊고싶어요" 님 은 gps 14.65

저는 13.68이 나왔다는점 어찌됐든 12킬로는 절대 아닙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엄청난 체력소모와 시간계산 착오를 불러오게 됐습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산행한 몇가지 코스의 역대급으로 힘든 산행이였습니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산악대장님께서 주신 시간은 3시30분 버스출발,

버스가 각흘산 주차장에 정확히 9시 15분에 도착했으니까 6시간 15분정도 주셨네요

정확히 출발한 시간이 9시 25분

각흘산 정상에 도착시간은 10시50분   

산악대장님께서 정상까지 제시하신 시간은 1시간정도

근데 저는 1시간 30분 걸렸네요~~

제가 5분쉬고 쉬지 않고 올랐습니다.

저기 정상에 산악대장님도 1시간에 못올라가신걸로 압니다.

눈이 너무 많고 러셀안된길도 많고..,

특히 사진에 보이는 저 남자분 잘 돌아가셨나 걱정되네요

아이젠 없이 올라가시다가 체력소모가 극심하셨던것 같은데..

제가 해드릴건 없고 갖고있던 식염포도당 2알 드렸습니다.

마지막에 내려갈때는 어르신 한분과, 혼자오신 여자분 뒤에 따라가면서 내려갔는데

제가 3시 20분에 주차장 도착하여, 보니

안오신분들 엄청 많고 하산시간을 4시로 바꾸셨다네요

여기서 또 열받기는 했지만 ㅠㅠ   바꾸셨으면 전체 다 공지를 좀 해주시지... 밥도제대로 못먹었거든요

너무 좋았던 산행이고 각흘산에서 명성산으로 넘어가는 능선길은 평생 잊지 못할 멋진길이였지만

운행의 미숙함과, 소통의 부재로 오로지 시간만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에  감상을 거의 못한 산행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