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동삼아 동네 뒷산만 오르다가 지루해 하던차에 여기 등포를 검색해 보고 말았습니다.

 

거들꺼도 않보던 각종 등산 메이커 및 용품을 1개월간 100여만원 가까이 구입하고 또 그걸 입고 신고 매고 동네 뒷산으로 시험해 보러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집에서 정말 가까운 방태산을 일단 먼저 올라가 보고 전국 100대 명산을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여기 산행후기 보던 중 블랙야크 100대명산 인증이 많으시길래 저도 얼마전에 블랙야크 100대명산 용품 신청했는데 문자는 매장에 도착 했다고 

 

나와서  매장 전화 했더니 일주일 더 있다 오라고 해서 그냥 올라 갔습니다.

 

같이 갈 사람이 없었습니다. (인간관계가 안좋은건 아닌데..)

 

매표소에서 혼자 조심하라고 일주일전에 혼자 산행 사고가 있었다고 겁을 잔뜩 주셨어요. 눈도 많아서 7~8시간 걸린다고

 

그리고 코스가 가파른 주억봉으로 올라서 다시 내려오는 코스만 이용하라고 하더군요. 나머지는 입산통제중이더군요.

 

예전에 봄에 두번 올라가 봐서 그정도는 아닐거라고 생각하고 올라 갔습니다.

 

근데 입구부터 눈이 많아 아이젠,스패츠를 착용하고 올랐습니다.

 

일찍 갔더니 아무도 없고 그나마 30분 올라가서 커플 1팀, 또 올라가서 커플1팀을 추월해서 미친듯이 올랐습니다. 

 

땀도 비오듯이 하고(내가 이렇게 땀이 많았나 싶더군요) 배낭 뒷면은 축축히 젖고 가파른 코스는 멈출줄 모르고 계속 이어졌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일찍도착하고 정상에도 제일 먼저 올라서 혼자 카메라 돌위에 놓고 인증샷도 찍었네요.

 

내려올때는 정말 미끄럼 타듯이 신나겠 왔습니다. 

 

이상 등포 초보 산행이었습니다.

 

담에 누구라도 데리고 가야 좀 흥이 나고 신날거 같습니다.이상 등포 초보 산행후기 마칩니다.

 

 

 

사진입니다. 무거운거 들고 갔더니 너무 힘들었네요.ㅎㅎ

산장에 차 주차하고 바로 아이젠,스패츠 차야 하더군요.

 

 

탐방로 지도인데 오른쪽 주억봉 방향으로 올라갔다 내려와야 했습니다. 가파르고 눈도 많고...힘들고

 

 

또 갈림길이군요.

 

두번째 갈림길.

 

 

 

첫번째 가파른 등산로 올라서 쉬면서 셀카질임다.(회원님들의 안구보호를 위해 )

 

 

중간에 사진 생략입니다. 주억봉 정산 부근 모습

 

 

주억봉 정상입니다. 바로 밑까진 날씨가 좋아 보였지만 그냥 도화지네요.

 

 

오늘같이 따뜻한 날엔 여긴 바람이 제법 거셌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멩이 위에 놓고 찍은 셀카.(삼각대를 차에 두고 안 가져왔어요.결과적으로 잘했지만)

 

마지막으로 등산 기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