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친구와 시간이 맞아서, 서산에 있는 연암산과 삼준산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가보는 산이였는데, 주변에 있는 가야산,용봉산,덕숭산,오서산,팔봉산,도비산등이 한눈에 조망 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천수만과 서해바다의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었습니다.

오늘 서해 낙조의 멋진 일몰을 기대 했었는데, 구름이 많아서 제대로 느껴보질 못했네요.

 

 

30여분을 달려 서산시 고북면에 있는 장요리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주차장에 등산 안내도가 큼지막하게 세워져 있더군요.

연암산은 433m이고, 삼준산은 489m입니다.

코스는 연암산을 먼저 오르고 연쟁이 고개를 지나 삼준산으로 오릅니다.

 

 

 

 

 

하늘이 감춰놓은 절이라는 천장사로 향합니다.

 

 

 

산방기간이라 주차장에 산불감시요원분이 대기하고 계시더군요.

친구가 간단하게 인적사항을 적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천장사로 가는길에 바라본 연암산의 모습입니다.

연암산의 연암은 제비바위를 뜻한다고 하네요.

433m의 높은 산은 아니지만, 정상 주변의 암릉 때문인지 꽤나 우람하게 느껴집니다.

 

 

 

오른쪽 끝에 높게 치솟은 봉우리가 삼준산입니다.

능선이 참 아름답네요.

 

 

 

산행은 왼쪽으로 올라서, 오른쪽으로 내려 오게 됩니다

 

 

 

연암산까지 1.5km

 

 

 

초입부터 천장사 입구까지는 편안한 아스팔트 임도길이 이어집니다.

 

 

 

임도길이 끝나면, 천장사로 오르는 돌계단 길이 나타납니다.

 

 

 

오른쪽 길로 천장사에 잠시 들린 뒤, 연암산으로 가기 위해선 한서대입구쪽으로 가야합니다.

 

 

 

인기척 없는 천장사의 모습이 한적하고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천장사를 잠깐 구경하고, 한서대 입구쪽으로 오르니 고월정이라는 정자가 나타납니다.

얼마 올라오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탁 트인 조망이 참 좋더군요.

 

 

 

삼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입니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꽤나 힘이 있어 보이더군요.

 

 

 

고월정을 뒤로하고, 다시 오름을 시작합니다.

 

 

 

뒤돌아본 고월정과 삼준산..

 

 

 

연암산으로 가는 길..

 

 

 

연암산 오르는 길에 왼쪽으로 가야산 정산인 가야봉과 오른쪽에 원효봉이 조망이 됩니다.

그 앞에는 뒷산인 것 같습니다.

산 이름이 뒷산입니다.

 

 

 

연암산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군데군데 이렇게 멋진 조망을 얻을 수 있어서 지루한감이 없더군요.

천수만과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미세먼지가 있는지 시정이 그리 좋지는 않네요.

 

 

 

왼쪽으로는 뒷산과 그뒤에 덕숭산이 조망이 됩니다.

그리고, 가운데는 용봉산과 용봉산 뒤로 희미하게 봉수산(대흥산)도 보이는군요.

지척에 이렇게 조망이 좋은 산이 있었다니, 마치 숨은 보물을 찾은 기분이였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삼준산도 조망해 봅니다.

아래를 보니 꽤나 치고 내려가야 하는군요.

 

 

 

가야산의 옥양봉,석문봉,가야봉,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네요.

이렇게 보니 가야산이 색다른 느낌입니다.

 

 

 

연암산 정산에 도착합니다.

정상석은 따로 없더군요.

나무가 많아서, 조망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연암산 내려오는 길에 담아본 파노라마 샷..

 

 

 

천수만쪽도 한번 더 담아봅니다.

 

 

 

연암산에서 20여분 내려오니, 정자가 나오는군요.

 

 

 

이곳은 차로 올라올 수 있는데, 서해 낙조를 편안한게 감상하라고 의자까지 있더군요.

 

 

 

삼준산으로 가는 고속도로..

 

 

 

연쟁이 고개에 도착합니다.

 

 

 

 

편안했던 길은 끝나고, 삼준산으로 가는 오름이 시작됩니다.

 

 

 

경사도 제법 가파른데다가, 땅이 질퍽거려서 엄청 미끄럽더군요.

아이젠을 찰수도 없고..

 

 

 

설치한지 얼마 안되었는지,  스텐이 아주 반짝반짝 빛납니다.

 

 

 

어느새 연암산이 저만큼 멀어졌군요.

 

 

 

천수만과 도비산..

 

 

 

가야산 자락에 자리잡은 한서대학교와 대곡리..

 

 

 

삼준산 가는길에 있는 갈림길인데, 가야산 뒷산과 이어지더군요.

나중에 고풍저수지에서 시작해서 꽤나 긴 종주?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야봉..원효봉..뒷산..

 

 

 

덕숭산..용봉산..봉수산..

 

 

 

지나온 길..

 

 

 

파노라마 샷..

 

 

 

삼준산으로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와서 장요리 방향으로 하산 해야합니다.

 

 

 

이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지, 진달래가 꽃 피울 준비를 하는군요.

 

 

 

삼준산 정산에 거의 다다릅니다.

 

 

 

 

삼준산 정상입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동서남북 조망이 참 시원시원합니다.

가야산 방면.. 

 

 

 

덕숭산과 용봉산 방면..

 

 

뒷산과 그뒤로 가야봉,원효봉..

 

 

백월산과 오른쪽 뒤로 오서산도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몰을 기다리며..

 

 

 

가야산에서 덕숭산을 지나 용봉산으로 이어지는 파노라마..

 

 

 

천수만이 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일몰을 기다리며 혼자 맥주 한잔합니다.

친구는 운전을 해야 하는 관계로, 치킨만 먹습니다.ㅎㅎ

 

 

 

미세먼지도 있고 구름이 많아서 일몰이 괜찮을까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추위에 떨어가면 멋진 일몰을 기다렸거만, 역시나 구름속으로 숨어 버렸네요.ㅎㅎ

다음에 또 와야죠.^^

처음 가본 연암산과 삼준산이였는데, 조망도 그렇고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근처에서 괜찮은 산을 또 하나 찾은 것 같네요.

다음에 날 좋을때 황홀한 서해 낙조를 다시 만나러 와야겠습니다.

부족한 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