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향입니다.

유난히 마음이 복잡한 요즘이에요 사정설명은 못해드리지만

음.. 기뻐도 슬퍼도 복잡해도 

어쨌든 저는 오늘도~ 산에 갔지요...ㅎ

어쨌든 산에 가면 그 순간은 다 사라지니까요..

 

오늘 제가 산행한 곳은 

충북 보은에 자리한 속리산이에요. 국립공원..

 

오늘 제가 왜 속리산에 갔냐하면...  

가장 큰 이유는

속리산에 전용고속버스터미널 있어서 다른 타지역의 산보다 접근성이 용이했다는거에요

(거리를 말하는게 아니고 이런저런 교통편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것이요)

그리고 여기가 딴 데보다 비도 덜온다카고...

 

이번산행은 그냥 마을버스나 시내버스 고민하고 찾아보기도 영 성가시고 귀찮더라고요..

이번엔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요.

 

 

오늘 속리산 코스는

속리산터미널-법주사-문장대-천왕봉-법주사-속리산터미널 

입니다..

 

 

4:30 동대구역 무궁화 대전행

저기 보이시죠.. 도착 6:27

근데 고속버스 시간이 6:50분..

 

대전역에서 황급히 달려나와 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대전복합터미널로.. 6:35분 터미널 도착.

표끊고 세잎성공.. (속리산 터미널행은 인터넷예매불가. 현장구매만 가능)

 

제가 왜 이렇게 일정을 빠듯하게 잡았냐면

이 시간 놓치면 속리산 가는 다음차가 좀 늦어요... 

안그래도 오늘 시간이 평소보다 더 걸릴것을 예상하기에 불안하기도 하고

그리고 아침에 사람들 별로 없을 때 내혼자 올라가고 싶어서ㅎ 오늘은요

 

 

8:10 속리산 터미널 도착

 

아침에 한적하게 속리산 등산하시고 싶은분들은 제가 이번에 사용한 시간대로 대전-속리터미널 도전해보세요

심장은 좀 쫄깃하지만.. 충분히 성공가능하고

성공 뒤 한적하고 분위기 있는 산행초입 장담드려요..(식당들도 개업전)

 

 

속리산 터미널 화장실.. 

 

물이 잘 안나와요 내리는 물이요 

...경고 표시는 되어있구요(남자쪽은 몰라요)

그래서 터미널 옆에 에스오일 화장실 가라 돼있는데

 

 

여기 문 안열려있어요..........;;

그런데 일단.. 법주사 진입하시면 화장실 자주나오니까 넘 걱정 마시고..

 

 

오늘 산행 BGM 캐스커의 산. 

 

좋아요..

 

 

비는 안오고요..

 

 

 

GS,세븐일레븐 편의점 두개 있어요

 

간단한 참이나 음료구입 편하게,,(동네 슈퍼들도 있지만.. 그닥)

 

 

첫번째 이정표

(법주사)

 

 

입장권을 끊어야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문장대5.9km)

 

 

첫번째 화장실

 

 

(태평휴게소 0.8km)

 

휴게소=막걸리와 전파는곳

천왕봉 갈때까지 네 다섯 군데 본거 같아요..

 

 

 

 

 

 

 

(문장대)

 

 

두번째 화장실

 

 

 

 

(문장대 4.2km)

 

 

 

 

 

(문장대 3.3km)

 

 

 

세심정 화장실(마지막 화장실)

 

 

 

(위에 조그마하게 쓰인 문장대로..)

 

 

(문장대 2.7km)

 

 

본격적인 숲흙돌길(?)의 등산로 시작되는 시점.. 

그전까지는 산책로(그냥 운동삼아 산보하는 동네주민도 많고)

 

 

 

길입니다 길..

오늘 비 안온게 이정도 

 

 

 

 

 

 

(문장대 1.5km.. 흔들..)

 

 

 

누군가가 일부러 일열로 모아논 낙옆을 모아놨더라고요. 밟꼬 지나가라구

착한사람 많습니다..

 

 

(문장대 1km)

 

 

 

길.. 

 

 

계곡아니고 길맞네요..

 

 

 

깔딱고개

 

 

(문장대 0.2km)

 

 

 

문장대 도착

 

조망은 뒤로 보이는 철계단을 오르면 터집니다..

진짜 문장대는 저 계단 꼭대기 끝에 있었네요.

 

 

 

 

 

 

 

 

문장대문장대하는 이유... 보면 알죠. 

저는 살짝 울컥해가지고 감정이 벅차서..

 

쉬지 않고 다음 코스 천왕봉으로...

 걍 오늘은 달렸어요 전투산행..

 

 

문장대전 마지막 이정표로 다시 내려옵니다.

(천왕봉 3.2km)

 

 

 

 

(천왕봉 2.3km)

 

 

(천왕봉 2.1km)

 

오른쪽 얼핏 보이는 저분이 제 문장대 인증사진 찍어주신 분입니다.,

천안의 3040 산악회의 대장이신데 오늘 우천으로 잡혀있던 산행 취소하시고 혼산 하신다네요.

천왕봉까지 가이드해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천왕봉 1.5km)

 

 

장화바위

 

 

(천왕봉 0.3km)

 

 

 

천왕봉 도착

 

천안 산님은 먼저 내려가시고.. 저는 문장대에서 참을 걸렀기 땜에 빵을 먹고서 하산합니다.

아 천왕봉 인증사진은 경기도에서 온 블랙야크 100대 도전중인 산님이 찍어주었어요

(저도 찍어드리고.. 품앗이) 

 

블랙야크 청년과 함 하산 시작..

 

 

천왕봉 직전 마지막 이정표로 돌아옵니다.

(장각동 4km로..)

 

 

(법주사 5.1km)

여기서 좀더 내려가고 나면 

법주사 까지 쭉.. 등산시 올랐던 루트 그대로 따라갑니다..

 

 

 

법주사 구경.. 블랙야크 청년과는 여기서 빠이빠이..

산행 끝..

 

 

17:20 고속버스를 타고 대전터미널로..(표는 마찬가지 현장구매)

 

대전터미널 가는 길에..

그때서야 예보에 나왔던 소나기가 쏟아지더군요.

그리고 오늘 아까 대구오는 버스에서는 완전히 곯아떨어짐..

사실 지금도 너무 피곤하네요..ㅎ

 

속리산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 시간표..  캡쳐 해둔게 있더라고요. 혹시나 참고하실까..

 

 

제 오늘 램블러는 이 구간만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오늘도 제대로 못 측정 해가지고 ㅠ..

다른 램블 유저님이 저랑 동일 코스 타셨는데(터미널로 시작해 원점 회귀) 19.9km 더라고요. 

아마 저도 똑같을거에요

시간은 여섯시간 반 걸렸습니다..

 

산악회 회장님 가이드로 인증 많이 얻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