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40분경 안양에서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단히 우동하나먹고 월정사 입구(매표소)에 도착하니  6시가 되어갔습니다.  불교신도증(1년회비 만원)이 있는 친구덕에

통행료 안내고, 주차비도  지불 안했습니다...불공드리러 자주오는 친구말로는 아침일찍오면 나이많은 직원이 신도증만 보여주면 그냥 통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국공직원(여직원 2명) 출근(8시)후는  악착같이 통행비/주차비 걷는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도 주차비 통행비 걷는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습니다.

차를 상원사 관대걸이 옆길로 몰고 올라가 갈 수 있는곳까지 올라가서(약 1km 직진)  상원사와 중대사자암 중간의 화장실 옆의 빈 주차공간에 주차하고 올라갔습니다.

아주 천천히 산책으로 올라가도 30분이내에 적멸보궁에 도착했습니다.

진신사리가 있다고하는 적멸보궁뒤의 탑입니다.  50~100cm 정도의 크기입니다.

진신사리가 있다고 하는데 멋있고 운치있습니다.

날씨가 춥습니다.  상의 아크테릭스 phase sl +하의 마무트 런볼드입었는데 바람도 약간 불고해서 체감온도는 20도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에어콘 앞에 서있는 것보다도 춥게 느꼈습니다.

아침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작은 적멸보궁에 아무도 없습니다. 친구가 불공드리는 동안 저는 춥지만 그래도 햇빛이 들어오는 적멸보궁앞에서 배냥을기대어 잠을 잤습니다. 거의 1시간을 잔것같습니다.  친구가 깨워줬는데,  보살님 두분이 이미와서 불공 드리고 있었습니다.

이후 비로봉으로 올라가는데, 아주 천천히 걸어서 땀도 안나고  산고도가 있어서 그런지 시원합니다.

비로봉입니다.

이미 올라오신 두분외에는 사람들이 없었고, 10여분 지나니 산객 한분이 올라오셨습니다.  평일이란 그런지 산객이 없습니다.

이후 상왕봉 거쳐서 다시 상원사로 내려오는 도중 산객은 한분도 보지 못했습니다.

비로봉 상왕봉능선길은 햇빛을 나무잎들이 가려주어서 좋았고 전혀덥지 않은 힐링길입니다.

상왕봉 가는길에 꽃들이 예쁘게 피어서 찍어 봤습니다..

비로봉 -> 상왕봉 능선길(2.3km 평지길)의 주목들은 잘 있는데  참나무 잎들과 수풀에 가려서 크게 눈에 띄지는 앟습니다.

상왕봉에서 북대사(전에는 북대선원,  지금은 미륵암이라고 하네요)로 내려가는 길까지만 좋습니다.

템플스테이만드는 것인가?

그다음은 조금 실망했습니다.  2년만에 북대사를 들리니 엄청난 공사중입니다. 아래사진입니다.  그 엣날 아름답게 보이던 작은 암자(사실 이것도 한국전쟁때 아군에 의해 불로 소실)가 있었는데,  국립공원 내에 절 증축/신축이 가능한가 봅니다. 월정사도 크게 사찰을 크게 늘렸고, 자연보호는 훼손하지 않는것인데, 아쉽습니다.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저하고 생각이 다르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한 15년 정도 되었나요?  상원사에서 두로령 거쳐서 인제 56번길(미천골)까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두어번 이길을 차로 지나다니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해인가 산사태 + 자연보호 이름아래 폐쇄 시켜 놓았습니다.  

산을 같이 즐기시지요?  스님들, 불자님들,  현각스님이 왜 한국 절을 떠나셨는지 생각 해 볼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