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라푸마 폴라텍 티를 너무나 만족하게 사용하고 있던지라, 제시님이 이번에 추천해주셔서 다시 두벌 더 주문했었는데, 같은 옷 5벌이면 좀 심한 감이 없지 않아 과감히 취소하고 다른 써멀프로 티를 주문했습니다. 하나는 재시님이 추천해주신 옷 중의 몽벨 써멀프로 티이고 다른 하나는 오케이 목장에서 찾은 잭울프스킨 써멀프로티입니다. 주문하는 중에 드라이스킨 바지뿜이 와서 주문했는데 오늘 다 같이 왔네요.

우선 잭울프스킨티는 입어보고 놀랐습니다. 라푸마 폴라텍티. 입어보고 놀랐었는데, 무게는 비슷하게 가벼운데 더 부드럽고 촉감이 좋았습니다. 바로 몽벨티 입어봤는데 일단 무게가 좀 나가고 똑같은 써멀프로인데 천 조직이 전혀 다릅니다. 촉감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지도 않은 그러면서 무게는 좀 나가는...

상체가 98정도 되는데 펑소 100입습니다. 잭울프티를 입을 때는 쉽게 쑥 입어져서 조금 큰가? 생각했고, 몽벨은 입으면서 약간 끼는거 아닌가? 아니 딱 맞네 하고 입었는데 옷을 겹쳐보니까 몽벨이 팔 길이가 조금 긴 거 빼고 똑같습니다. 몽벨티는 써멀프로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한 옷 같네요. 원단이 좋다고 꼭 옷이 좋은 건 아니라는 것을 제작년 wb400바지 사면서 느낀적 있는데 이번 몽벨티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원단으로 만든 옷이 전혀 다른 옷이 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티면 가성비 있는지라 만족은 합니다. 근데 잭울프티 강추합니다.

같이 온 코오롱 드라이스킨 바지를 입어보고 느낀 점은 가볍고 몸에 착 붙네요. 다음달에 치악산 종주 가는데 즐겁게 입고갈 예정입니다. 재시님 덕택에 평소 입고싶었던 드라이스킨 바지 저렴하게 구입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