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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26
유쾌한사과 25 2017-10-24 10:39   조회 : 1382
SAM_1725.jpg (414.6 KB)SAM_1726.jpg (610.2 KB) More files(27)...

3년 정도 산에 미쳐 살다가 무릎 이상을 느끼고 허벅지 근육을 좀 키워야겠다고 자전거를 탔다가 그대로 푹 빠져서 봄부터 지난 일요일 전까지 산을 안타고 있었네요.

6개월 동안 매일같이 라이딩을 하면서 무릎 강화라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미친듯이 달리고 또 달렸네요 ㅎ 

얼마 전 서울-부산 국토종주도 갔다왔고 자전거 포럼에 후기도 올렸습니다. 

라이딩 시작하기 전엔 층계를 오를 때 왼쪽 무릎이 조금 찌릿하는 느낌이 몇년 동안 있었는데, 이게 나이 탓인지 등산때문인지, MRI 한번 찍어보려고 했었어요. 근데 그 증상이 라이딩 한달 만에 사라졌습니다.

급할 때 층계 2개씩 오르는 것도 40대 중반되면서 잘 안하게 됐는데 지금은 안급해도 그냥 2개씩 오릅니다 ㄷㄷㄷ

이제  엔진(?) 새로 갈았으니까 다시 산행 재개한다고 집 근처인 불암-수락 종주를 먼저 시작했는데, 다리에 약한 마취주사를 맞고 오른  느낌이랄까요, 힘들다는 느낌이 별로 안들어서 불암-수락 정상 찍고 장암역 방향으로 하산때까지 한번도 쉼 없이 갔습니다.

4시간 조금 넘게 걸렸는데 사진 안찍으면서 갔으면 훨씬 더 줄었을 거에요.

 

 

카메라는 장롱에 오래 묵혀있던 거 꺼내려니 기능 다시 익히는게 귀찮아서 똑딱이 저렴한 거 하나 들이자고 오랜만에 중고나라 둘러보니 삼성 mini가 아주 싸게 나와있더라고요. 무게가 렌즈 끼우고도 210g!!! ㄷㄷㄷ 

제 폰보다 가벼워서 삼성 색감 궁금했던 참에 한번 써보자고 단돈 13만원에 구입해서 찍어봤습니다.

와~~ 끝내주네요! 이리 좋은 카메라 기술을 두고 왜 사업 접었는지 삼성도 참......

화질도 좋았지만 보정을 굉장히 잘 먹는 것이 맘에 들었습니다.

기능을 아직 못익혀서 그냥 오토로 해놓고 막 찍으면서 갔는데, 원본 사진은 하늘과 수풀들이 하이라이트로 날아갔거나 암부 깔린 것들이거든요. 근데 캡쳐원으로 다 살려낸 것입니다. 캐논보다 훨씬 보정을 잘 먹습니다. 

이 좋은 미러리스 기술을 니콘이 탐내서 삼성 사업 접는다니까 사들이려고 했는데, 센서 기술은 안준다고해서 불발되었다고 하더라능...

 

그럼 이제 사진 투척합니다!~

 

불암-수락산 단풍은 벌써 지나간 건지, 아직 안 든건지 모르겠는데, 코스에서 이쁜 단풍은 없다시피했습니다. 있어도 말라비틀어진 것 뿐 ㅠㅠ

다음에 소요산 가서 이쁘게 찍어 올릴게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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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목록보기 코멘트작성 코멘트26
색깔그림자 다른의견 0 추천 0
산에 단풍이 예쁘네요.
사진 멋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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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사과 다른의견 0 추천 0
여기 단풍 안이뻐요 ㅠ 저것도 간신히 건진 겁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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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쉘똥통 다른의견 0 추천 0
사진 잘봤습니다~~ 저도 산만 탈때는 제몸 챙기기 바빳는데 런닝이랑 하체운동 같이하고는 나름 주변를 챙기는 여유가 생기더군요
확실히 등산만하는거 보다는 다른 하체운동 병행해서 주변 근력을 키운후 등산하는게 무픞이나 관절에 무리가 안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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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사과 다른의견 0 추천 0
맞습니다. 자전거랑 병행하니까 확실히 관절에 무리가 없고 편하게 등산하게 됐습니다. 사진찍을 때도 한결 여유가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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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다시바깟어요 다른의견 0 추천 0
안아프다고 관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시겠지만 괜찮다고 무리하면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는게 무릎통증입니다.

혹사시키지는 마세요

그나저나 미니 사용자 반갑습니다 ㅎㅎ 이거 쓰는 분 드문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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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사과 다른의견 0 추천 0
네, 항상 조심해야죠. 나이 80 넘어서도 계속 산 탈 건데요^^
미니가 워낙 작다보니 조작성이 조금 힘든데, 장갑까지 끼고 찍으려니까 답답해서 이거 다시 팔아야겠다했는데, 보정해보니 너무 맘에 들어서 계속 갖고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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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여자관리공단 다른의견 0 추천 0
저랑비슷하시네요 저는둘다병행하는데 획실히 자전거 입문할때도 초보보다 잘달렸고 자전거꾸준히타니 등력도 올라가네요 ㅎ 호흡도 좋아지고...
업힐을좋아해서... 늘상 3-500정도 상승고도찍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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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사과 다른의견 0 추천 0
네 맞아요. 등력 확실히 업글됐습니다. 상계역에서 불암산 정상까지 40분 걸리던 것이 30분으로 단축됐어요.
곧 청광종주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3년 전 8시간 걸렸는데 이번엔 어떻게 될지 기대만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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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화 다른의견 0 추천 0
저는 수영을 배운 이후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호흡이 안정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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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사과 다른의견 0 추천 0
수영도 도움이 되는군요. 폐활량이 좋아질테니까 산행에 정말 도움 많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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