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에서 출발 했습니다.

저는 차멀미가 좀있어서 버스 오래 안타는 장소로만 산행을 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지금까지  무등산 - 지리산 - 비슬산 - 청량산 라인을 긋고서 그 이하로는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차 오래 타는것이 싫어서,  설악산 그렇게 많이 갔어도, 아직 그 유명한 간월재, 신불산.... 가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번에 용기 내어서, 청량산보다 더 아래인 주왕산 다녀왔습니다.

차가 사당에서 아침 7시20분에 출발했습니다.   4시간이 넘게 걸려서 11시30분 되어서 문화재관람료 삥뜯는 입구까지 2~3km 전에서 버스가 내려줍니다. 제x산악회 산악대장 단체표 끊으르러 달려 나갑니다.  역시 단풍철입니다.    와 무지무지 막힙니다.

이 안내산악회 코스는 초보자용(계곡 왕복 6km)와  산행팀(대전사->주왕산 -> 후리메기삼거리 -> 주왕계곡 ->대전사 원점회기  10km)입니다.

 25분 보너스로 걸어서 대전사 들머리 도착했습니다.

대전사 -> 주왕산코스 :   1시간이 채 안걸렸습니다. 중간에  viewpoint 두군데 있어서 사진을 찍습니다. 

아래 사진들입니다.

주왕산 정상은 조망이 전혀없습니다.   정상석 사진 찍겠다고, 엄청난 줄을 서고 있습니다. 그냥 팔 뻣어서 셀카 찍고 이동합니다. 이후 나무들에 가려서 능선에서는 전혀 조망이 없습니다. 경치도 별로.  후리메기삼거리까지 내려오니 본격적인 단풍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들입니다.

아래사진은 햇빛이 나고, 가장 단풍이 멋있을 때를 기다려 찍었습니다.  

이후,  그 유명한 계곡 경치들이 펼쳐집니다.   인산인해가 아니라 인산, 인계곡입니다.

그후 단풍들...

이렇게 해서 대전사로 원점회기 하니 3시간 4분 걸렸습니다.  사진만 170장.

주위에 파전굽는 냄세가 코를 찌릅니다.  혼자여서 혼술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쳐다보면서.   파전이 만원입니다, 맥주와 옆에 커피 작은페트병이 커피가 아닙니다.  병(330ml) 활용이 좋아서, 저는 이렇게 가지고 다닙니다.

병속에는 와인이 들어 있습니다. 소주 독하고, 막걸리냄새나고, 맥주 좀 부족할 때   이 와인이 제역활을 하더군요.

진행중  술 안마셨습니다. 파전, 맥주, 와인이 제 식사, 혼밥 혼술입니다.  주왕산 입구 음식값들이 수도권에 비해서 저렴해 보입니다. 해물파전 잘 먹었습니다.

결론,  차 왕복 9시간이상,  주왕산 단풍절정, 굳이 주왕산 산정상 올라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음,  다음에 다시 간다면,

새벽에 차를타고 늦어도 6시 이전에 도착해서 주차 확보한다.

이 주왕산을 참 힘들게 다녀왔다.

아마 부산사시는 분들이 거리가 먼 설악산 가는 기분정도일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