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주에 여유가 생겨서 등산을 아주 많이 다닐거 같습니다 ㅎㅎ

일단 오랜만에 저에게 등산을 입문시켜준 산이자 동네 뒷산인 호암산에 출근합니다

호암산 칼바위는 정말 많이 지나갔지만 한번도 도전해 본적이 없고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안내자가 필요해 보이는데 저는 혼자다녀서요 ㅠㅠ

호암산을 지나 장군능선을 타고 삼성산으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깃대봉 국기봉 직전 가파른 구간입니다

깃대봉 국기봉은 뒤로 돌아 올라가면 매우 쉽게 올라갈수 있었습니다. 정면에서도 올라갈수 있지만 전 무섭더라구요 ㄷㄷㄷ

온길 그대로 돌아갈까 하다가 이왕 나온김에 지난번에 가본 팔봉능선을 한번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삼성산과 관악산을 연계할때 가장 쉬운 내리막길이 왼쪽 데크길이 아닐까 합니다. 어차피 삼성산 정상은 통신시설떔시 가봤자 별거 없구요

팔봉능선 들머리는 등산앱 루가가 가장 정확합니다. 그거 대로 따라가면 잘 가지더라구요. 팔봉능선의 시작을 알리는 바위. 관악산에는 저런 비스듬히 누운 형태의 바위가 많더라구요

1봉인줄 알았는데 집에와서 세보니 1봉은 아니고 1봉을 조망하는 바위입니다 ㅎㅎ

1봉입니다 가파르지 않아서 잘 오를수 있어요

2봉입니다 나무에 가려져 잘 안보이네요

2봉으로 가는 길에 이런길이 또 나옵니다. 이런길 나중에 한번 더 나와요. 중간중간 균열이 많아서 조심만 하면 잘 지나갈 수 있습니다

팔봉능선에서 가장 유명한 3봉의 지네바위 입니다. 등산로는 왼쪽으로 우회하게 되있는데 지네바위 오른쪽으로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는 지네 등은 못타겠더라구요 ㅎㅎ

4봉입니다. 4봉도 자세히 보면 아까 봤던 비스듬한 형태의 바위로 되어있네요. 중간 부분으로 오르면 무리 없을거 같습니다

4봉에서 본 5봉입니다. 어땠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ㅎㅎ 제 기억이 맞다면 왼쪽으로 우회길이 있습니다.

5봉에서 본 6봉인데 이게 6봉인지 잘모르겠어요. 중간에 작은 봉우리 같은 꽤 험한 바위를 탔거든요. 아무튼 이게 더 뚜렷한 듯합니다

7봉에서 뒤돌아본 육봉인데요. 앞서 찍은 6봉과 다른 봉우리 입니다. 뭐가 6봉인지 모르겠어요. 두 봉우리를 이어서 6봉이라 하는지도 저기는 정식 등산로가 아니고 일부로 올라가면 갈 수 있습니다

대망의 7봉인데요 앞의 비스듬한 부분과 뒤의 빼족한 부분은 거리차가 약간 있어요. 7봉은 8봉 중 가장 힘든 곳인데 정면돌파도 좋지만 왼쪽으로 우회를 추천합니다

7봉에서 마지막 8봉이 보입니다. 8봉은 어렵지 않습니다

7봉 우회를 추천한 이유는 정면돌파시 내려와야 하는 위 로프 길이 너무 불편해서 입니다. 길도 엄청 가파른데 로프가 인체공학적으로 설치 되어있지 않아요. 문수봉이나 y계곡은 쇠난간 잡으면 자세가 안정적으로 나오는데 여기는 로프를 잡아도 발둘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합니다

방금 그 로프를 멀리서 찍은 사진입니다.  내려오기에는 좀 그렇지만 올라가기에는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8봉 능선 끝을 알리는 국기봉입니다

팔봉능선은 육봉능선과는 달리 처음 가시는 분도 어렵지 않게 돌파하실수 있는 능선인 것 같습니다

우회로도 거진 다 있기 떄문에 아니다 싶음 돌아가면 됩니다

제 주관적 느낌으로는 팔봉능선을 타면 다른 능선들 보다 주능선까지 짧게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팔봉정상의 고도가 낮은 편(540m)이기 떄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해요

아니면 봉우리 하나하나 타는게 재미있어서?? ㅎㅎ

오히려 학바위 능선이 암릉만 타고간다고 했을때 힘겹더군요 (학바위능선의 정산인 소머리바위는  620m)

가장 힘든건 팔봉능선의 들머리를 찾는것 ㅠㅠ  꼭 루가 지도앱과 gps 를 이용하세요. 그럼 찾기 어렵지 않아요

금요일에는 불곡산이 그렇게 좋다고 해서 가볼 예정입니다

거기 유명한 순대국집 이름이 그냥 "양주순대국" 맞나요?

불곡산도 기대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