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천한 북한산 후기글이 HOT 게시글에 가서 뽐쿠폰 준다는 쪽지를 받아서, 감사하기도 하고 생애첫 HOT 게시글이 살짝 부담이 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ㅋ

어제 정형외과에 가니, 무릎에 무리가 가서 그런거 같은데 심하지 않으니 좀 쉬면 괜찮아질거라고 하시네요. "장경인대염인가 그건가요?" 라고 여쭤보니, 장경인대염 근처 인대가... 라고 애매하게 말씀하셔서, 그냥 장경인대염인가보다 하기로 했습니다 -_-

얼마전 블랙드레 글을 썼다가, 그만 사라고 낭비라는 익명댓글이 달려서, 장비 질문글 올릴 때마다 좀 위축이 된다 그럴까... 망설이게 됩니다. (익명댓글이 아니었으면 뭐 그닥 기분 나쁜 내용도 아니었을 거 같은데, 괜히 기분 나쁘네요)

북한산 나들이 때 네파 글로브를 가지고 갔는 데, 손끝이 한 번 시리니까 생각보다 회복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버사이즈 미트를 하나 장만해서, 안에 핫팩 터뜨려 놓고, 갑자기 찾아오는 손끝시림에 대처할까 하는데요...
(운행용은 아니고, 잠깐 잠깐 쉴 때나 뭐 꺼낸다고 장갑 잠깐 벗었다가 손끝이 엄청 시릴 때 체온 회복 용도)

첨엔 그냥 고디니 적당한거 골라보려다가, "미트 장갑"으로 검색해보니 RAB도 있고 블다도 있고 뭐 여러가지가 또 있더라구요. 20만원대 원정용부터 4-5만원대 제품까지...

원정용 따위 필요 없겠으나, 너무 저가형은 어설퍼서 불용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라는 식으로 뭔가 끝판왕으로 가자는 셀프 논리를 개발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만)

1. 다운 vs. 프리마로프트 등 합성솜
: 침낭 등 압축 필요한 장비야 다운으로 가야 겠으나, 미트에 있어서는 활용도가 어떨까요? 운행용으로 쓸 건 아니어서 젖은 환경을 굳이 감안할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한데...

2. 외피 소재
: 고어텍스, 퍼텍스, 자체 원단 등 외피 소재도 다양하던데 외피에 방수 기능이 특별히 필요할까요? 발수 정도만 해도 충분할지... (눈비 뚫고 러쉬할 건 아니니까 방수 성능이 필수적이진 않아 보이는 데 혹시 제가 생각치 못한 상황이 있을지...)

3. 치수
: 보통 M 사이즈 장갑을 끼는 데, 미트는 오버사이즈로 가려는 데 L이나 XL이냐의 문제인데요... XL은 너무 오버사이즈일까요? 핫팩도 넣고, 내피 장갑도 있고... 또 엊그제 북한산 다녀올 때
느껴보니 완전 넉넉해야 땀도 안나고 좋아 보여서...

4. 추천 제품
: 가장 중요한 추천 제품입니다 ^^ 고디니 5만원 이하짜리 적당한 걸로 충분하다, 아니면 10만원 대 정도 다운 들어간 제품 돈 값한다, 어느 쪽일까요.

답변 미리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