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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초보입니다. 지리산 가려고 하는데 뭘 챙겨야 할까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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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말 지리산 등산합니다.
후배랑 장터목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새벽 천왕봉 다녀오는 일정인데
등산복을 어떻게 입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등산화는 고어텍스 아닌게 하나 있고 등산바지는 따로 없습니다.
청바지 입고가면 안될까요? 등산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등산복 살지말지 고민이네요.
상의는 면티에 파타고니아 후드 그리고 노스페이스 점퍼 하나 입을거구요.
그외 장갑, 바라클라바 정도는 챙겼습니다.
그외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 중간 먹을 간식거리나 저녁에 먹을 음식으로 뭐가 좋을지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장터목 일박 코스면 어디로 올라가는게 쉬운가요
후배랑 장터목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새벽 천왕봉 다녀오는 일정인데
등산복을 어떻게 입어야할지 모르겠네요.
등산화는 고어텍스 아닌게 하나 있고 등산바지는 따로 없습니다.
청바지 입고가면 안될까요? 등산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 등산복 살지말지 고민이네요.
상의는 면티에 파타고니아 후드 그리고 노스페이스 점퍼 하나 입을거구요.
그외 장갑, 바라클라바 정도는 챙겼습니다.
그외 준비물 뭐가 있을까요? 중간 먹을 간식거리나 저녁에 먹을 음식으로 뭐가 좋을지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장터목 일박 코스면 어디로 올라가는게 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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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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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질문을 보니까,,밑으로 댓글들이 많이 달릴 질문이군요.. 일단 겨울산은 평지보다 훨씬 더 춥습니다. 특히 바람도 불고요. 바람이 분다는 것은 그만큼 체감온도를 떨어트립니다. 그러면 몸의 열을 많이 뺏깁니다. 그래서, 겨울산행은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장비싸움이라고 합니다. 추위때문에 저체온증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청바지와 면티를 입고 간다는 것은,,추위에 허약한 상황이 되고, 그만큼 추위에 시달리다가 저체온증에 걸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면 위험도도 높아지구요. 청바지보다는 안감에 기모가 있는 겨울용바지를 입고, 기능성 속건성 내의와 집티와 방풍(바람불면 몸의 열이 날라가지요? )잘되는 패딩이나 점퍼를 착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마트가서 현재 겨울용으로 팔고 있는 바지나 상의류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겨울산행은 체력도 체력이지만,,몸의 열을ㅇ 잘 보존해서 춥지 않게 해야하는 것이 가장 1번째로 중요합니다. 다른 정보는 밑에 댓글이 달릴 것입니다. |
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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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산행이 다른 계절산행과 딱 한가지 다른 점은 "추위"입니다. 체력은 둘째치고, 추위로 인한 체온손실을 잘 막아야 합니다. 물론, 등산하다보면 운동하는 것이니까 땀이 납니다. 그러나, 문제는 땀이 나서 내의에 스며들고,,식으면 문제가 됩니다. 식으면 속에서부터 차갑습니다. 면은 물을 잘 흡수하는 성질이 있으면서도,,,물을 오래토록 머금고 있습니다. 빨리 물을 증발시켜야하는데, 오래동안 계속 물을 머금은 채로 축축한 상태로 있으면,,,몸이 춥습니다...그래서, 겨울산행만큼은 면으로 된 의류를 착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청바지는,,바람을 막아주지를 못해서 바람이 불면 부는데로 춥습니다. 만일, 겨울에 날씨가 해가 쨍쨍하도록 따스한 날이고, 바람한점없는 날이라면 몰라도,,산에서의 기상상태는 평지와 완전히 다릅니다. 평지에는 그냥 보통 겨울날씨인데,,산속이나 산 정상쯤에서는 눈바람이 획획 날립니다. 때문에 겨울산행은 체력싸움이기보다는 추위싸움입니다. |
다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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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등포 공지사항 중 아래 두개 글 먼저 읽어보시구요..... 제가 그 동안 등포에서 보고 듣고 배운 걸로 말씀드리면 겨울철 등산시 청바지와 면티는 절대 피해야할 조합인 것 같구요 아이젠 필수로 챙기시구요 장갑도 여분 장갑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즐산, 안산하시고요 |
다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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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티는 땀을 잘 흡수하지만, 배출이 안되서 땀을 머금게 되고요 이게 식으면 몸의 체온을 빼앗아가서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을 높여주기 때문에 면티는 권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청바지도 비슷한 경우가 될 것 같구요.^^ |
합리적인충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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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이나 여름에는 면 의류 입어도 그냥 찝찝한데서 끝인데 겨울엔 정말 위험합니다. 장터목 일박 코스를 물어보시는거 보면 정말 지리산 처음이신거 같은데 지리산이..다른 삼계절에도 힘들지만 겨울엔 더 힘들어요. (체력적인건 차처하구요) 길게 가실거면 백무동 ~ 한신계곡 ~ 세석 ~ 장터목 ~ 천왕봉 ~ 장터목 ~ 백무동 추천하고요 ( 산방기간 탐방로 통제 체크 요망 ) 짧게 다녀오실거면 중산리 ~ 장터목 ~ 천왕봉 ~ 중산리 다녀오시면 되는데...짧게라고 말한게 그나마 짧다는거지 결코 쉽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람들이 꺼려하는 돌계단의 연속 ..등산로 중 하나구요. |
Just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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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는 아이젠, 방한복,렌턴이면 될 것 같고요. 의복보다는 중요한게..늦어도 4시에 장터목 도착한다고 생각하고 여유있게 출발하세요. 백무동-장터목 구간도 겨울철엔 조난사고가 있었던 곳입니다. |
빠른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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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앞으로 자주 가실꺼면 비싸지 않은 거라도 등산복에 좀 투자하시는게 좋구요...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운동용 티셔츠 (아디다스 나이키 이런데꺼) 속건성으로 된거 입으시고 유니클로 가서 후리스 하나 사서 입으세요. 아니면 운동용 티셔츠 없으시면 그거도 그냥 유니클로 에어리즘 사서 입으셔도 됩니다. 올라갈때는 그렇게만 입으셔도 될꺼같고 추우면 그 노스페이스 잠바 입으시고요 패딩은 배낭에 챙겨가셨다가 쉴때만 꺼내입으세요. 여벌양말 챙기시고 핫팩 두세개 챙겨가세요. 대피소 주무실때 귀마개 챙겨가서 사용하세요. 치약비누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
테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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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차림으로 지리산에 올랐던 40대 남성이 추위에 견디지 못하고 사망했다. 26일 경남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40분쯤 경남 함양군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 아래 150ｍ(해발 1640ｍ) 지점에서 박모(41)씨가 눈 속에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 김모(42·여)씨가 발견, 119에 신고했다. 점퍼 차림으로 발견된 박씨는 지난 24일 지리산 장터목 대피소에서 하루 묵기로 하고 예약을 해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영하 7∼11도로 떨어진 강추위 속에서 다소 가벼운 옷차림으로 홀로 등반하던 박씨가 발견지점보다 하루 앞선 24일 오후 저체온으로 동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가을용보다는 두꺼운 일반 점퍼 안에 티와 내복을 입기는 했지만 겨울 산행으로는 부족한 옷차림을 했다"고 전했다 --------------------------------------- 불과 3년전 이야기입니다. 2014년 12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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