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상황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두 딸의 아빠이며 평범한 47세 배불뚝이 회사원입니다.

2. 2007년 부터 오토캠핑에 빠져서 매년 장비구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가족들과 즐겁게 캠핑에 빠져 살았습니다.

3. 6년여 정도하니 시들해지더군요. 이번에는 사이클에 빠져서 3~4년여간 정말 미친놈처럼 열심히 탔습니다.

4. 몇 번의 낙차가 있었고 응급실에도 2~3번 정도 실려가니 낙차에 대한 트라우마로 자전거도 시들해졌습니다.

5. 그 후, 사이클을 같이 타던 사람들과 백패킹을 접하게 되어 현재 2~3년여 정도 다니고 있습니다.

6. 많은 캠핑장비가 있었지만 백패킹은 모든 장비를 새로 구입해야 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ㅠㅠ

7. 물론, 기간에 따라 1가지 취미를 중점적으로 하였지만 오토캠핑, 사이클, 백패킹 3가지를 같이 병행하였습니다.

8. 아이러니하게 제가 걷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9. 물론, 백패킹도 등산이 어느정도 병행되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보통 1시간 내외의 산행으로 백패킹을 하고 있습니다.

10. 걷는 것을 싫어하지만, 아웃도어 생활을 워낙 좋아하며 박지에서 텐트펴고 술한잔 먹고 자연에서 자는게 좋았고

     남자들의 보편적인 습성인 장비 지름도 한 몫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11. 상기 3가지 취미생활의 공통점은 아웃도어 생활이고, 장비구입의 즐거움(?)이 있었으며 항상 동호회활동 등으로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다는 것 입니다. (혼자서는 잘 안하는 편입니다. 혼자 할 줄 아는 건 오줌싸는 정도....)

12. 참고로, 취미생활에 빠지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라서 와입이 질려하는 편입니다.(백패킹은 둘이 가끔 같이합니다.)

이제, 매우 뜬금없고 우매한 질문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욕먹을 각오로 질문드립니다. 꾸벅!

1. 어떠한 계기로 등산을 시작하셨나요?

2. 등산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은가요? 등산 매니아분들이 매우 많은 것을 보면 제가 모르는 뭔가가 있을 것 같습니다.

3. 등산을 취미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왕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취미를 갖고 싶습니다.

4. 등산하지 마라! 나만 할꺼다! 이런 답변은 정중하게 사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