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포에서 그냥 저냥 정보 얻어 가고 눈팅 많이 하는 회원입니다.

한국에서도 수입 유통업을 하고 있고 중국에서도 수입 유통업을 하고 있습니다.

분야는 레져 스포츠 분야 입니다. 아웃도어 및 액션 스포츠 관련 제품들을 수입,수출, 제조, 도매, 소매 를 한중 두 국가에서 하고 있습니다.

올려 드린 링크를 보시면 중국 타오바오에서 판매되는 피마팽을 볼수 있으실겁니다. 정열 기준은 낮은 가격에서 높은 가격 순 입니다.

저도 하나 사려고 마음 먹었던 제품입니다.

진품 가품 논란이 있는거 같아서 그리고 댓글 중에 본사가 이런것도 구별 못하나. 이런 글이 있어서  업계 종사자가 아니신 분들은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

뻘글 남겨 봅니다.

중국 대도시에 의류 판매를 전문으로 시장을 가면. 아주 흔하게 브랜드 제품을 접하실수 있습니다. 유명한 짝퉁 시장이 아니더라도 이런 저런 의류 파는데 가면

가품, 오버런 제품 등등 다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제가 판권을 가지고 수입 하고 있는 브랜드 들도 꽤나 쉽게 발견 할수 있다는 거죠 ㅎㅎ.

본사에서 가품 구별을 위해 나름 신경 많이 신경을 쓰고 또 가품 방지를 위해 제품에 기술적 처리? 도 합니다 예를 들면 홀로 그램 같은거죠 .

그런데 이게 어차피 다 공장에서 나오는 거라 누가 독점 하고 있는 기술이 아닌이상 다 가품이 나옵니다.

마음 먹고 가품을 만들려고 하면 다 만들수 있다는게 결론입니다. 그래서 큰 회사 (이런 관리가 되는 회사 입니다. ) 들은 부자재 수량을 이용해서 오버런 제품들이 시장에

풀리지 않게 합니다. 심지어 재고는 폐기하는 곳도 있죠 .

제가 취급 하는 브랜드 들은 가품이 정말 많습니다. 과거 한국에서도 엄청나게 풀린적이 있었고 중국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근데 쉽게 가품을 구별 할수 있습니다. 그야 말로 딱 보면  압니다. 퀄리티가 떨어지니까요 . 원래 그닥 비싸지도 않은걸 카피를 했으니 잘 만들래야 잘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 가끔 저도 시장에서 제가 수입하는 브랜드를 사입을 때가 있습니다. 가품이냐 진품이냐 따지면 물론 가품입니다. 진품과 다른 유통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가품이
맞습니다. 수입상인 제가 가품을 입는다는게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아주 가끔 사입을 때도 있습니다.

왜냐면 같은 공장에서 같은 원단으로 같은 공정을 거쳐서 본사에서 제공 하는 택을 떡 하니 달고 심지어 진품이 그해에 수입 되어 유통이 되고 있는 그런게 있습니다.
그런거는 사서 입기도 하고 본사에 보내 주기도 합니다. 수입 하는 단가보다 많이 쌉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그러면 중국에서 모든 제품의 가품을 만드느냐 하면 그런 아닙니다. 굉장히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가품도 제품입니다. 그래서 가품 옷 만들려면 지퍼 택 단추 등등 그거 다 만들어야 됩니다. 정교 하게 만들려면 브랜드 로고 박아서 따로 만들어야 되고 만들기 까다로운건 원래 본사에 납품 하는 회사에서 받아 와야 되고 .
그러려면 수량이 좀 받쳐 줘야 하는데 . 대중적이지 않은 브랜드를 가품을 만드는게 가품 제조 업자들에게 이익이 될까요?

클라터 뮤젠 지난해 아웃도어 쇼 부터 부스가 많이 커지긴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대중적이지 않은 브랜드 입니다.
이걸 가품을 만들까요? 그중에서도 힙쌕한종류를? 만일 이글을 읽고 계신 등포인 여러분이 가품 업자라면 만들까요?

저라면 안만들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슈 된 부분을 보니 제가 봐도 냄세가 좀 나긴 하더라구요 .

그냥 제 생각엔 중국에 저런게 돌아 다니는걸 보니 중국 정품 공장에서 부자재 대체해서 오버런 한걸로 보입니다만 이거는 그냥 제 생각입니다.

대형 브랜드라면 같은 시즌에 생산된 제품이 부자재가 다른경우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경우는 연식이 좀 다른거 같기 때문에 본사 차원에서 교체가 이루어 졌을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체된 부자재가 그전에 사용된 부자재 보다 퀄리티가 허접 하다면 좀 의심 스럽죠 .

뭐 쓰다 보니 지치내요. 결론은.

본사에서 진품으로 인정 했으니 진품입니다.

예전엔 병행 제품을 정식 수입 업자가 자기들이 수입 유통하는게 아니면 다 가짜다 이렇게 광고 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마음 편히 쓰십시오.

아 그리고 저도 이번에 하나 사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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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쓴건 가품으로 의심되는 물건 구매 하신 분들이 마음 고생 하시는거 같아서
현업에 있는 사람으로서 마음 편하게 가지셨으면 좋겠다 ... 이런 마음으로 쓴 글입니다.
업무 시간중 짬내서 쓴 글이라 뭐 그닥 논리적이지도 않고 그냥 경험 위주의 글 입니다.
다시 읽어 봐도 제가 문제의 피마팽 제품을 진품이라고 한적도 없구요
본사의 유통라인을 거치지 않은 제품은 그냥 다 가품 입니다.
이건 논란의 여지가 없는거구요 .

그런데 본사에 메일 을 보내 확인을 요청 하고 본사 답변이 진품이라 했으니 진품이라고 말하고 싶은겁니다.
본사의 대응은 제가 봐도 성의 없어 보이고 사실 제가 유통하고 있는 브랜드 들 중에도 이런 대처 하는 본사 있습니다.
본사에 제품을 보내서 확인 요청 하면 결과가 뒤집어 질수도 있습니다.
답글 달아 드리면서 보니 제글이 불쾌 하셨던 분들도 있으시던데.
의도가 어찌 되었든 불쾌 하셨다면 죄송 합니다.
안그래도 스트레스 많은 세상 스트레스 받고 살지 말자구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사랑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