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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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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2018-01-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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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에 오대산에 다녀왔습니다.
일출보러 간 건 아니고, 아직 오대산에 한 번도 안 가봤고, KTX 오대산 역도 생겼다길래 올해 첫 산행을 오대산으로 하게 됐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첫차를 타고 진부(오대산)역에 도착해서, 버스를 타고 상원사에서 올라가서 비로봉 상왕봉을 거쳐서 다시 상원사로 내려왔습니다.
원래 동대산까지 진행하려고 엄청 달렸는데, 두로령 가는 길에 눈이 너무 많이 쌓여있는데다가 러셀이 전혀 안되어 있어서 초행길에는 무리일 것 같아 상원사로 하산했습니다.
진부역은 새로 지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좋았는데, 올림픽 기간이 끝난 뒤에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 지 궁금하네요. 저처럼 기차역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오대산에 접근하기가 훨씬 수월해져서 좋은데.
아무 생각 없이 올 때는 버스타고 왔는데 동해안에서 일출 보고 돌아오는 인파랑 겹쳐서 고속도로에서 한참 갇혀있었습니다.
앞으로 1월 1일에는 집구석에 가만히 있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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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46분, 11시 56분, 14시 26분(월정사), 16시 41분, 19시 26분(월정사) 이렇게 있습니다. 진부터미널에서 상원사나 월정사로 가는 버스가 모두 진부역을 거쳐가는 것은 아니고, 일부 버스만 가더군요. 저도 KTX 첫 차를 탔는데 그 시간대에는 바로 상원사로 가는 버스가 없어서, 8시 5분에 출발하는 진부터미널행 버스를 타고, 거기서 다시 8시 30분 버스를 타고 상원사로 갔습니다. |
피곤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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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2월31일에 대설주의보 해제 되자마자 올라가서 상왕봉 지나 임도 가는길까지 혼자 러셀 다 해놨는데 거기까지도 나름 하드코어였습니다 간만에 허벅지 운동 했던 하루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