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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5일 영실-어리목 코스 후기입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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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서울근교의 산에 가도 눈이 많이 없어 오랫만에 제주행 비행기표를 끊었습니다
5일 아침에 관음사로 오르려고 택시 예약까지 했건만 전날저녁부터 당일날 새벽까지 내린 대설주의보로 삼각봉대피소부터 정상까지 불가네요 ㅠㅠ
아쉬운 나머지 제주버스터미널로 발길을 옮겨 영실행 버스에 올랐습니다
제주시에서 못보던 햇빛을 영실입구에서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요 ㅎㅎ...해가나고 영상기온에 따듯하니 가볍게 입고 올라가는데...
그러나 오르던 내내 구름만 잔뜩기고 앞이 안보여 영실의 명물 병풍바위도 못봤고 대피소 가기전 벌판에서의 바람은 어찌나 불던지...추웠네요
산행내내 이런 스산한 분위기 였습니다 ㅠㅠ
보통 눈이 많이 오면 줄과 줄이 연결되있는 쇠봉이 거의 박혀있어 밟을 정도였는데 이번겨울엔 눈이 별로 안왔어요
정상부근에서도 사진찍을 배경이 안나와 대피소에 들어가 잠시 몸좀 녹이고 나왔는데 지금 영실-어리목 코스의 대피소는 부분파업중이라 11~13시까지 아무것도 팔지 않아요...아까보니 등산객들 일부는 모르는 분들이 꽤 계셔서 그냥 가시는 분들도 여러봤네요
바람에 눈가루가 얼마나 날리던지 ㅠㅠ
비행기 타기전까지도 햇빛구경은 못했는데 토요일 날씨는 화창할거라 예보했으니 주말 한라산 가시는 분들은 정말로 멋질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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