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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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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2018-02-23 16:17
조회 : 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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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초보 시절 산에 가면 옆에 장년층들이 부동산이야기 은근히 많이 하시더라구요.
불암산에 오르면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별내지구 어쩌구저쩌구
도봉산,수락산에 가도 인근 노원,당고개등 재개발지역 상황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북한산에가면 은평뉴타운.
서울 도시에 대한 거시적 개념을 알기에는 산위에서 보는게 가장 좋긴 하더라구요.
사실 전 산에 가면 능선같은거 보다 본능적으로 부동산에 더 관심을 가지긴 했습니다만.. --;
하산 후 인터넷으로 그날 다녀온 들머리, 날머리 지역의 아파트 시세를 종종 파악 했거든요. --;
요즘 강남 아파트가 미친듯이 오르자 정부는 찍어누르고 인근지역으로 해서 강북까지 이미 꽤나 올랐습니다.
인터넷 여러 커뮤니티에서 부동산 낙관론자/비관론자의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민감한 주제가 됐더라구요.
상가주택을 요즘 알아보고 있는 중이였는데.. 히야.. 이건 뭐... 배워야 할게 너무 많더군요.
공인중개사 업자분들하고 인맥도 좀 쌓아야 하고 엄청나게 발로 뛰어야 하고 (등산으로 다져진 하체근육이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네요)
근데 부동산이라는게 우상향이라고는 해도 위험부담은 꽤나 큽니다.
"올인 후 존버" 거든요.
며칠전 어머니 친구분 댁에 방문했었습니다. 10층에서 바라보는 전경 좋더라구요.. 롯데타워가 한눈에 보입니다.
소위 말하는 10층짜리 갓물주.
부모,자녀 돈 영혼까지 끌어모아 올인 후 존버 상태더라구요. 부러웠습니다. T.T
이 집 딸이 저랑 동갑내기 학창 동기.. 이땐 제가 눈이 높아서..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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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단이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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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각을 항상 유지하고 계시네요. 저도 항상 서울 경기쪽 동창회며 등산이 있는날엔 등산하며 주변 밀도나 교통 흐름이 어찌 바뀌는지 상권이 어찌 바뀌는지 어디에 뭐가 들어서는지 물어서 파악해놓곤 합니다. 등산하며 재테크 실력까지 up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계시다니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쁜 사랑으로 발전하길 ㅋㅋㅋ |
[* 비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