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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많음] 한라산 (2월 15일) 성판악 -> 관음사 코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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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랑 둘이 산행했는데 제가 중간에 배탈이 나서, 성판악 첫 대피소가 나올때까지 산악구보로 가서 그런건가 생각해봅니다.
눈이 어마어마하게 와서 스틱보다 더 깊이 빠진 날이었네요.
똑똑한 까마귀들.. 쉬고있으면 와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먹다 남은 초코바 조금 주면 서로 달려들어요.
양 옆으로 눈이 대피소만큼 쌓였었는데..
라면을 사먹을 수 없으니 1L 뜨순물을 직접 나릅니다.
고됩니다. 엄니꺼랑 제꺼랑. 더하여 닭강정도 챙겼어요.
저 멀리 보이는 백록담이.
천천히 구경하면서 가려면 6시에 땡하고 출발해야 뭐든지 안전할 것 같더라구요. 겨울엔.
성판악 쪽 오름인데.. 이름이 기억이 안남.
잘 보시면 사람들이 줄서서 올라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확대 컷.
저 멀리 보이는게 우도와 성산 일출봉 맞나요?
동생과 영통한다고 전화하시는 엄니.
저 멀리 마라도가 보입니다. (우측 상단)
백록담
제주시내 조망
삼각봉 앞에서 허세 한컷.
이 후 대피소 지나서 제 오른쪽 무릎 연골은 장렬한 최후를 맞습니다.
제주도 우도 방향으로 보면 더 멀리 엄청 큰 섬이 보이는데 여서도인지 거문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대마도인줄... ㅎㅎ;
제주시 방향엔 추자도일 것 같은데. 생각보다 엄청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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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가 너무 무거워서 후지 미러리스로 바꿔서 들고다니던지, 계륵말고 슈퍼줌으로 들고다녀야겠어요..
내 무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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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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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거추장 스러운데, 폰카나 하이엔드 똑딱이는 어느정도 한계가 보이더라구요. 개인적인 욕심이라 들고 다닙니다. 풀프레임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후지 x-e3 로 기추할 생각이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