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른생활입니다.
오랜만에 글 남기는 것 같네요.

2월에 이탈리아로 가족여행도 다녀오고,
회사 담당업무가 바뀌어서
이것저것 배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



어제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음에도
열한시까지 야근을 한 바람에...

오늘은 기필코 퇴근 후 야등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지요.



지난번에 의왕 모락산에서 출발하여
광교산까지 탄 적이 있는데 의왕-수원 시계 구간
등로 정비가 잘 안 되어 있어 알바 소지도 있고
야등으로는 좀 재미가 없더라구요.

이번에는 북수원IC에서 출발하여 통신대를 거쳐
백운산-광교산-반딧불이화장실(12km) 코스를 타봤습니다.



오늘 코스는 지난번과 다르게
들머리부터 아주 정비가 잘 되어 있었어요.

수원 둘레길에 속하는 구간이라 그런지
길도 넓찍넓찍하고 오르내림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막 오버페이스 할 수 있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땀내면서 오버페이스하는 단거리 산행을
아주 좋아합니다)



날씨도 걷기에 너무 딱이어서,
브린제+유니클로 털짧은 후리스만 입고
파이브텐 가이드테니 어프로치화 가볍게 살방 신고서
산악구보 모드로 돌았는데
크게 덥지도 춥지도 않았습니다.



걷는데 집중하다보니 사진도 딱 한 장 밖에 못 찍었네요.
카메라도 안 갖고가서 그냥 갤7 폰카로 찍었는데,
어제오늘 공기가 넘 맑아서
폰카 치고는 깨끗하게 찍히더군요.



열심히 걸은 덕분에 2시간반틈에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순전히 날씨 덕분, 그리고 고속도로 마냥 너무나 걷기 좋았던
코스선정 덕분입니다.




이제 본격 산방기간도 시작인데
가까운 산들 많이 아껴주세요~
미세먼지 적은 날은 걷기 너무 좋은 날씨의 연속입니다!

저도 종종 운동삼아 이 코스로 퇴근해야겠습니다 ^^